비행기 기내탑승 포기, 수화물탑승을 위한 강아지 켄넬 교육
참깨의 몸무게 7kg 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6.5kg 까지 체중감량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깨의 비행기 기내탑승을 위해 마일리지가 제법 있는 대한항공이 아닌 아시아나 항공으로 티케팅을 했는데..
결국 안지기와 상의 끝에 기내탑승을 포기하고 수화물탑승으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참깨를 동물탑승을 위한 곳이지만 수화물칸에 10시간 넘게 두는 것이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체중을 6kg 까지 감량하는 것은 가능해 보였으나 미국여행시에 체중 조절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과 기내에서 계속 사람들이 움직이고 시간되면 풍기게 될 음식 냄새, 그리고 계속 낑낑 될 참깨 때문에 우리들도 쉽지 않은 장거리 기내탑승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 예상되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기내탑승이 좋은가, 수화물 탑승이 좋은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만 딱히 마음에 드는 글은 찾지 못했습니다.
계속 고민을 하다가 수화물 탑승을 결정하고 켄넬 교육을 하기 시작합니다.
참깨가 아주 피곤할때, 또는 방해받지 않고 싶을때만 들어가던 집을 치우고 켄넬을 놓았는데, 예상외로 금방 적응을 했습니다.
건조간식의 뼈부위를 켄넬에 저장을 해두기 시작했고, 들어가서 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여, 큰 무리 없이 켄넬 교육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켄넬에 들어가 있는 참깨의 모습.
인천에서 LA 까지 비행시간은 10시간, 하지만 탑승 전에 미리 들어가 있기 시작해서 LA의 입국심사가 2시간 걸린 것을 감안하면 최소 14시간 정도 켄넬에 있었습니다.
LA 에서 인천으로 올때에는 비행시간 13시간, 이 때에도 켄넬에서 최소 14시간 이상 있었습니다.
두 번 모두 켄넬에서 그 긴 시간동안 배변도 하지 않고 물도 거의 마시지 않고 있었는 듯 합니다.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해서 얇은 옷을 입혔는데, 다행히 감기에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미국 여행 중에는 숙소를 나설때마다 켄넬을 들고 다녔습니다.
짐이 많아 미니밴인 시에나를 렌트했는데, 공간이 넓어 이렇게 차의 2열에 켄넬을 넣고 다녔습니다.
3-4일 마다 바뀌는 숙소, 그랜드 서클 투어시에는 차에서 지내시는 시간이 반나절 가까이 되었기에 이 켄넬의 역할은 상당히 컸었습니다.
미국 여행 내내 이 켄넬은 참깨의 잠자리 및 쉼터 역할을 독톡히 해주었습니다.
차에서 참깨 혼자 기다리는 시간에도 켄넬에서 잘 기다려 주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수화물 탑승을 위해 켄넬 교육을 한 점과, 미니밴인 시에나를 렌트한 것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국내여행시나 캠핑때에도 켄넬을 활용해 봐야 할 듯 합니다.
2.5
이글을 읽으니 참깨가 정말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희 강아지는 이렇지는 못할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내 탑승을 준비하고 있는데 강아지가 오히려 수화물 탑승보다 고생하고 주변분들께 민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염려됩니다.
온순한 강아지이기는 하나 혹여 모를 돌발상황이 생기지는 않을지….
미국에서는 렌트카 대여시 강아지 동반이 수월한지 그리고 차량탑승시에 켄넬 등에 넣고 타야하는 규정이 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제가 안고 타려고 했었는데..)
해외여행을 그것도 길게 비행기를 타고 가실 생각을 하신 거면 매너있는 강아지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기내탑승과 수화물탑승, 정말 고민이 되었는데요.
지금은 수화물탑승로 다녀오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참깨는 이제 공항냄새를 알것이고 켄넬에 들어가면 떨어져서 한 참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듯 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때에는 공항에서 켄넬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으니깐요.
기내탑승시에 가방에서 일체 못 꺼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큰 돌발상황은 없을 듯 하구요.
강아지들 처음에는 견주들 힘들게 낑낑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해 가는 모습 보셨을테니..
아무래도 초반에는 힘이 드실 듯 합니다.
좀 지나면 적응하겠죠 ^^
렌트하는데 강아지 유무는 아예 관심들도 없습니다.
반납할때도 강아지가 있어다 해서 실내를 더 꼼꼼히 보는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정확한 규정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주마다 다를 듯 한데..
마트만 가봐도 다른 강아지들 어떻게 타고 다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카시트 같은 것은 없는 듯 하고 차 실내에 탈때에는 보통 그냥들 태웁니다.
픽업차량의 화물칸에 태울때에는 켄넬을 이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안고 타셔도 큰 무리 없을 듯 하구요.
혹시 모르니 안전벨트의 버클부위에 껴서 하네스에 거는 벨트 정도 구입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주차되어 있는 차안에 주인을 기다리는 큰 강아지들 많으니 강아지와 산책을 하거나 강아지 안고 가실때 차쪽으로 넘 붙어서 가지 마세요.
깜짝 깜짝 놀랍니다. ㅎㅎ
뭔가 벌떡 일어나서 엄청 짖습니다.
참고로 성격안좋은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참깨와 무사히 즐거운 장거리 여행 다녀오셨군요. 저는 여행을 앞두고 일단은 걱정이 한 짐인 상태라 부럽습니다. ㅎ 여행 준비에 이 블로그로 큰 도움 얻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주 사소한 질문이 하나 있는데, 불편하지 않으시면 참깨 켄넬이 어느 브랜드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 제가 그 단계라서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요!
안녕하세요. 저도 여행 준비할 때 걱정이 한 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녀오시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되실 거예요.
안타깝게도 이 켄넬의 브랜드를 모릅니다.
유기견인 참깨를 입양할 때 받은 거라…
그리고 살펴봐도 특정 브랜드 표시가 되어 있지 않네요.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