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돈도비치피어 맛집, 퀄리티 씨푸드 (Quality Seafood inc) 식당, 캘리포니아, CA
이제 3주에 걸린 참깨와 함께한 미국 서부 여행이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하루 전 마지막 만찬을 어디서 먹을까 안지기님과 고민을 해봅니다.
저번 미국 북서부(시애틀/포틀랜드)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씨푸드 크랩이 좋았다고 이야기 하는 안지기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번에도 마지막 만찬을 갑각류를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참깨와 함께 할 수 있는 씨푸드 식당, 특히 갑각류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LA 에 도착한지 몇 일 되지 않아 시차에 허덕이고 있을때 숙소와 가까와서 방문했었던 레돈도비치(Redondo Beach) 피어에 보였던 식당들을 생각해 냈습니다.
피어에 있는 식당에 오픈되어 있는 자리가 있는 것으로 기억이 나 애견동반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바로 레돈도 비치 피어로 출발했습니다.
다시 찾은 레돈도 비치 피어의 주차장, LA 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 왔었던 기억이 있어 그런가 한번 온 곳이라고 둘러 보는 것 없이 바로 이동을 합니다.
주차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식당, 저 곳도 야외테이블이 있네 하면서 이동을 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하니 이렇게 야외테이블의 유무를 따지게 됩니다.
저 밑에 보이는 약간은 허름해 보이지만 무언가 역사가 있어 보이는 식당, 바로 퀄리티 씨푸드(Quality Seafood inc) 식당입니다.
식당 이름이 좀 촌스럽기는 하지만 고지식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내려가서 스윽 한번 보고 외부테이블이 많음에 일단 안도를 해봅니다.
이 곳에서 골라서 요리를 주문하는 형식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강아지 그림에 줄이 가 있는 사인을 보고 맙니다.
일단 들어가서 문의를 해보았는데…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는 여기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ㅠㅠ
지붕이 없는 자리들이 있어서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른 곳으로 갈까 하고 고민을 하며 안지기님과 상의 끝에 그냥 이 곳에서 먹기로 합니다.
먹고 싶은 것을 골라서 요리를 주문할려고 했는데, 이것도 귀챠니즘에 미리 구성된 메뉴 중에서 하나를 골라 주문을 합니다.
Lobster Clam Bake , 갑각류를 좋아하는 안지기님, 하나만 시키기에는 양이 적을 듯 하여, 한 사람당 하나씩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받아온 벨, 요리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안내와 함께..
제법 시간이 흘러 울리는 진동벨, 후딱 가서 가져오는데 제법 무겁습니다.
위에 종이호일 같은 것으로 쌓여있어서 몰랐는데…
위 사진은 바로 Lobster Calm Bake 한 개분입니다. 2개 시킨 것이 함께 나온 것이 아닌… 랍스터가 두 마리나 있는 메뉴였습니다.
한 사람당 랍스터 두 마리씩, 여기에 조개와 옥수수 그리고 이것 저것.. 정말 이 날 랍스터로 배를 채웠습니다.
속도 꽉차있고, 상당히 탱탱했던 랍스터, 60불 이라는 가격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두 마리까지 나올지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참고로 이 퀄리티 씨푸드 식당, 매년 9월에 랍스터 이벤트 같은 것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Lobster Fest 라고 하는데,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는 듯 하네요.
9월에 LA를 방문하시면 이 퀄리티 씨푸드 식당을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은 앉지 않는 외부 테이블에 앉아 먹는 것이 신기한지 지나가던 사람들이 좀 쳐다보기는 했습니다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참을 먹고 나니 이렇게 어둑어둑 해졌네요.
참깨도 이날 랍스터를 제법 먹었습니다. ^^
나오는 길에 레돈도 비치 야경을 몇 컷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미국 서부 여행 마지막 만찬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다음 날에는 일찍 LAX 로 출발하게 됩니다.
퀄리티 씨푸드 식당 (Quality Seafood inc)
LA 인근에서 저렴하게 씨푸드, 특히 갑각류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시즌별로 행사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겨울에 방문하신다면 Dungeness Crab 도 괜챦을 것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는 http://qualityseafood.com/ 이니 미리 체크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