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람을 핥는 이유

본 글의 내용은 강아지의 견종이나 성격에 따라서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마다 차이가 있으니 이점 참고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참깨의 경우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매체에서 잘 나오는 장면, 강아지가 견주에게 애정뿜뿜하여 얼굴을 막 핥아 주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핥아 주는 이유가 애정이 폭발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참깨와 생활을 하다보니 그런 것이 아니였습니다.
참깨가 핥는 경우를 구분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먹을 것을 달라는 의사표현

 

먹을 것을 달라고 할때는 얼굴을 공략합니다.
그렇다고 배가 고프거나 간식을 먹고 싶은때 무조건 다가와서 얼굴을 핥는 것은 아닙니다.

참깨가 분위기를 보아하니 ‘먹을 것을 줄 것 같은데, 이놈의 견주가 엉덩이가 무거워서 안주네’ 라고 판단을 할때
참깨가 인지하는 먹는 것과 연관된 단어를 들었을때, 예를 들면 “까까” “맘마” 이렇게 자신이 알아듣는 단어가 견주간 이야기에서 나왔는데 안줄때
마지막으로 너무 배가 고픈데, 아침도 안주고 견주가 잠을 자고 있을때

위와 같은 경우에는 얼굴을 집중 공략해서 핥습니다.
더 버티면 뽀뽀도 심하게 합니다.
즉 얼굴 특히 입주변을 핥을 때는 먹을 거 달라고 할때 입니다.

외출하고 돌아왔을때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뽀뽀를 딱 한번 하는데, 이게 좀 애매합니다.
매번 외출을 하고 집에 들어온다고 핥는 것은 아닙니다.
한 두시간 정도 나갔다 오면 이제는 크게 반기지도 않습니다.

좀 긴 시간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반기는데, 집안에 들어오면 냄새를 맡으면서 일단 수색을 합니다.
냄새를 다 맡고 나면 밑에서 기다리는데, 이때 몸을 낮춰주면 한번 뽀뽀 하듯이 입술 주위를 한번 핥고는 다시 거실로 나갑니다.
이게 잘 다녀왔는지, 이상이 없는지 체크할려고 뽀뽀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뭘 먹고 들어왔는지 검사를 하는 것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아무래도 치사하게 혼자 맛난거 먹고 왔는지 체크하는 거 같죠?

거슬리니 치우라고 할때

 

소파에 함께 앉아있으면 한번씩 핥을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를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손을 핥으면 손을 치워줘라, 다리를 핥으면 다리를 치워줘라 라는 거였습니다.
보통 참깨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있을때 옆에 앉았는데, 무언가 거슬리면 그 부위를 핥아서 거슬린다는 의사표현을 하는 거였습니다. 즉 거슬리니깐 치워라 라는 거였습니다. ^^

진정하라고 할때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와서 핥아줍니다. 진정하라고 핥아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다는 표현을 계속 하거나 우는 표현을 하면 와서 핥아주는데, 몇번 우는 척했더니 요즘은 잘 안속습니다.

이외에 엘레베이터를 탈때 보통 참깨를 안고 탑승을 합니다.
엘레베이터 안에서 안고 있을때 얼굴이 마주치면 한번 정도 핥아줍니다.
이때는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강아지가 핥을 때 마무리

 

그 외에는 참깨가 핥아주는 일은 없습니다.

강아지가 사람을 핥는 이유는 의사소통이 안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로 보입니다.
정확히 이유를 100% 알기를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만 잘 관찰하면 어느정도는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견주가 욕실에 들어갔다 나올때 발에 물이 뭍어 있으면 핥아주는 강아지도 있다는 것을 보면 강아지마다 틀린 것으로 보입니다.
참깨는 발에 물이 있던 말던 관심도 없거든요 ^^

다른 강아지들은 어떤가요?

 

외부 기온과 강아지의 야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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