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늦은 2022년 후기
출시된지 3년이 지난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뒤늦은 후기입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에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을 듯 하며 중고폰으로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메인폰으로 아이폰을 사용하기에 서브폰으로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노트8을 비교대상으로 하겠습니다.
갤럭시노트10 외형
6.8인치의 갤럭시노트10, 손에 잡았을 때 크기는 6.8인치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특히 무게도 아이폰11과 거의 비슷한 196g 입니다만 체감적으로 아이폰11에 비해서 가볍다고 느껴집니다.
디스플레이 양쪽의 엣지 화면이 처음에는 좀 거북했습니다만 이제는 적응이 되어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엣지 형태의 화면 양끝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한 손으로 잡았을 때 크기는 좀 애매합니다.
상당히 좁은 배젤로 인해서 전체적인 크기가 줄어든 것은 좋은데, 조금이나마 더 적었으면 한 손에 들기에 딱 좋았을 듯 합니다만 그 정도로 작지는 않고 그렇다고 다른 6.7인치 스마트폰처럼 두 손으로 잡고 사용하기에는 작은 느낌입니다.
슬림해서 좋기는 한데 무언가 좀 애매하다고 해야 할 듯 합니다.
갤럭시노트8과 함께 찍은 갤럭시노트10 플러스를 보면 둘이 크기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6.3인치의 갤럭시노트8과 비슷한 크기이니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6.8인치라는 크기에 비해서 상당히 슬림합니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디스플레이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디스플레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삼성이 이야기하는 다이나믹 AMOLED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판매되고 있는 삼성의 중급폰들이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한 급차이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갤럭시노트8은 참고로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였습니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성능
갤럭시노트10 플러스에 탑재된 엑시노스 9825의 성능은 지금 기준으로는 스냅드래곤 765 또는 스냅드래곤 750 정도입니다.
물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AP이기에 싱글코어는 비슷해도 멀티코어나 GPU 적인 측면에서는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갤럭시A53 정도 성능이라고 보여집니다.
추석에 구입했던 중고폰 LG Q92의 스냅드래곤 765G의 성능에 만족했던 것과 같이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성능적인 측면에도 만족스럽습니다.
특별히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느려서 갑갑하거나 답답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터치 반응도 괜찮고 출시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충분히 사용할 성능을 보여줍니다.
12GB 메모리의 넉넉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메모리가 상당히 중요하다라는 것을 이번에 느꼈습니다.
4GB의 아이폰11을 사용하면서 메모리에 대한 아쉬움을 크게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동안 사용했던 갤럭시노트들은 무언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12GB의 메모리는 상당히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네요.
특히 One UI 4.1에 추가된 램플러스 기능으로 추가적인 메모리를 설정할 수 있어 더욱 넉넉함이 느껴집니다.
4,300 mAh 배터리, 실사용시간
3년 가까이 사용한 스마트폰임에도 실사용 시간이 나쁘지 않습니다.
삼성의 가장 큰 장점인 AS를 생각하면 배터리만 교체를 하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위에 성능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없다고 했습니다만 간혹 무거운 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살짝 지연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게 배터리 효율을 위해 일부러 설정을 해놓은 듯한 인상을 받는데 올해 논란이 되었던 삼서의 GOS 부분이 갤럭시노트10 플러스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카메라 성능
어차피 서브폰, 업무용이라고 사용을 하기에 사진 촬영에 주안점을 두지는 않습니다만 확실히 갤럭시노트8에 비해서는 좋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비록 12MP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만 나쁘지 않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지금 출시되는 중급폰에 비해서는 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은 소리
지금까지 이용했던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좋은 스피커 성능을 보여줍니다.
나쁘지 않은 소리를 자체적으로 들려주네요.
다만 아이폰11에 비해서는 스피커 소리가 좋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영상 시청용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One UI 4.1의 편리함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One UI가 상당히 괜찮네요.
이것저것 편리함을 위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무겁지 않을까 했는데 괜한 걱정이였던 것 같습니다.
One UI가 삼성 스마트폰의 경쟁력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11, 같은 2019년에 출시가 되었음에도 앞으로 최소 2년 정도는 OS 업데이트 지원을 받을 것 같습니다만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OS 업데이트는 이제 끝이 났습니다.
보안 업데이트라도 지원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아마 2022년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OS 업데이트는 아니더라도 보안 업데이트라도 좀 더 지원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두번째로는 지문인식입니다.
이게 잘 될 때는 편리함을 느낄 수 있게 인식이 되는데, 안되는 경우는 이 기능을 왜 넣어두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식이 안됩니다.
광학 방식이 아닌 초음파 방식의 지문인식의 단점이 그대로 나타나는 듯 하네요.
갤럭시노트10 플러스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에서 좋은 평을 받는 모델이 몇개 있습니다.
갤럭시노트5, 갤럭시노트8 그리고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어쩌다 보니 이 3 모델을 다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이 정도면 ‘굳이 아이폰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들게한 첫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닐까 합니다.
그 정도로 개인적으로 느끼는 완성도가 높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것 같습니다.
갤럭시S22 울트라도 평이 좋을 것을 생각하면 ‘갤럭시S22 울트라도 한번 사용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OS 업그레이드 및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을 생각하면 갤럭시노트10 플러스를 중고로 구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전체적인 균형 및 만듬새를 생각하면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지원금을 받으면 삼성의 중급폰인 갤럭시 A53이나 갤럭시 A52s를 거의 기기값 0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일정 요금을 사용해야 하겠습니다만…
만약 이 요금제를 강제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중고폰으로 갤럭시노트10 플러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그나저나 SK 전용으로 출시가 되었다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아우라 블루는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