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7 FE Wifi는 스냅드래곤 778G 탑재, 삼성의 뒤통수?
9월 1일 아주 조용히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탭 S7 FE Wifi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778G가 탑재되었습니다.
스냅드래곤 750G가 탑재된 갤럭시탭 S7 FE 5G & LTE 모델은 구입한 유저들을 삼성이 제대로 뒤통수를 쳤습니다.
스냅드래곤 750G이 탑재된 갤럭시탭 S7 FE가 출시가 되면서 유저들이 지적한 가장 큰 부분은 2가지였습니다.
갤럭시탭 S 라인, 즉 플래그십 라인의 태블릿에 OLED 디스플레이도 아닌 LCD 디스플레이 탑재, 중급라인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750G를 탑재한 것이였습니다.
즉 플래그십 태블릿에 중급 또는 보급형 태블릿에 탑재되는 LC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750G를 탑재해 놓고 가격은 높게 책정했다는 것이입니다.
갤럭시탭 S7 FE 5G & LTE 모델을 구입한 유저들은 Wifi 모델에 스냅드래곤 778G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스냅드래곤 750G와 스냅드래곤 778G의 성능 차이가 무시할 수 없는 약 30% 정도로 봐야 하기에 상당한 배신감이 들것입니다.
이래서 갤럭시탭 S7 FE 5G & LTE 모델의 사전예약시에 20% 라는 큰 할인율을 제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 A52s가 스냅드래곤 778G로 AP가 변경되면서 출시가 된다고 할 때 조금은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 삼성의 이번 정책은 상당히 실망입니다.
앞으로 태블릿을 구입 예정이라면
앞으로 좀 더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삼성의 국내 고객 지원을 생각하면 삼성의 갤럭시탭 시리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만 이번 갤럭시탭 S7 FE Wifi 사태를 보면 삼성은 좀 정신을 차려야 할 듯 합니다.
이미 삼성은 스마트폰 점유율로 유럽과 인도에서 중국업체들에게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판매가 늘어나는 태블릿 시장을 위해 올해 샤오미를 비롯한 리얼미도 태블릿을 출시하기 시작하였으며, 삼성에 이어 안드로이드 태블릿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레노버의 경우 더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이 블로그에 5월에 작성한 레노버탭 P11에 관한 글입니다.
작년에 출시되어 많은 판매를 보인 삼성의 갤럭시탭 A7과 같은 스펙으로 출시된 레노버탭 P11에 대한 글입니다.
국내에는 인기가 없는 레노버라 방문자가 상당히 적었습니다만 8월 들어서 폭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8월 25일에 큐텐에서 레노버탭 P11의 일정 수량 한정 폭탄 세일이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 한화 약 12만원 정도에 구입한 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관련 글 : 레노버탭 P11과 갤럭시탭 A7 스펙 비교
레노버탭 P11은 갤럭시탭 A7과 거의 같은 스펙으로 갤럭시탭 A7 보다 살짝 낮은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할인 공세에 들어갔습니다. 아마도 샤오미의 태블릿이 본격적으로 유통이 되면서 판매량 하락이 그 주된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위 그래프는 샤오미에서 출시한 패드 5와 패드 5 프로에 대한 글입니다.
이제 샤오미에서는 미 라는 이름을 쓰지 않는다고 발표를 했으니 미패드 5가 아닌 샤오미 패드 5 라고 부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샤오미의 경우 태블릿을 출시해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한동안 태블릿을 출시하지 않았다가 8월에 샤오미 패드 5와 샤오미 패드 5 프로를 일단 중국시장에 출시하였습니다.
8월 17일에 방문자수가 피크를 찍은 이유는 쿠팡에서 샤오미 패드 5가 정발된다는 소식이 돌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쿠팡에서 샤오미 패드 5와 샤오미 패드 5 프로가 정발되면 방문자수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글 : 샤오미 패드 5와 패드 5 프로 공개, 스펙 정리
샤오미 패드 5는 프로 모델까지 구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스펙이 좋습니다.
만약 중국에 출시한 가격(약 36만원) 그대로 국내에 정발이 된다면 정말 가성비 최고인 넘사벽 태블릿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중국업체인 샤오미에 대한 보안 관련 거부감이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4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스냅드래곤 860, WQHD + 해상도, 돌비비전, HDR10, 120Hz 주사율, 돌비 애트모스 지원 4개의 스피커 등…
샤오미 패드 5의 스펙과 가격을 보면 레노버탭 P11의 할인이 시작된 이유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태블릿을 구입 예정인 분들은 좀 더 추이를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갤럭시탭의 S 펜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샤오미 패드 5의 국내 정발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으시다면 11월의 블랙프라이데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할인 행사등을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영상 시청이나 가벼운 용도라면 레노버탭 P11을 15만원 안으로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네요.
애플의 아이패드와는 많은 차이를 보였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삼성이 1위, 레노버가 2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는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샤오미, 리얼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의 태블릿, 여기에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보이는 화웨이도 태블릿을 출시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