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의 편견을 깨준 레노버 리전 5 프로 16ARH R7 3060 1년 사용기

2023년 3월에 구입한 레노버 리전 5 프로 16ARH R7 3060을 1년 넘게 사용하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게이밍 노트북의 편견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굳이 데스크탑으로 게임까지 가능한 환경을 구성하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1년 넘게 사용하면서 어떤 점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흡족한 디스플레이

게이밍 노트북이니깐 성능 부분을 먼저 이야기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것부터 이야기를 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16인치의 크기에 2560×1600의 16대10 비율의 WQXGA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특히 한 낮의 햇볕에도 잘 보이는 500니트의 밝기, 100% sRGB 그리고 HDR 400과 돌비 비전 지원 등 정말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여기에 게임에서 중요한 165Hz 주사율까지..
요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노트북들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딱히 부럽지 않습니다.

16인치의 화면이 부족해 외부 모니터에 연결을 하고 싶어도 이 스펙의 27인치 모니터를 구입할려면 50만원 정도는 지불을 해야 합니다.

성능

라이젠 7 6800H와 16GB DDR5 메모리 그리고 NVMe PCIe 4.0 SSD의 성능 역시도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8코어의 CPU에 맞게 메모리와 SSD의 속도가 받쳐주니 정말 사용환경이 여유롭습니다.

여기에 6GB 메모리의 TGP 140W의 RTX 3060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데스크탑 RTX 3060과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만 거의 준하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게임을 비롯하여 영상 편집 등 성능적인 제약으로 인해 갑갑함을 느낀 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게임의 경우 실행시 설정되는 권장해상도로 잘 즐기고 있으며 WQXGA 해상도라 성능상 부족함이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nVidia의 DLSS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많기에 딱히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콜 오브 듀티 모던어페어 3를 즐기고 있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확장성

DDR5 메모리도 온보드 형식이 아닌 슬롯형이라서 메모리 추가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미 설치된 8GB 메모리 2개는 중고로 판매를 해야겠습니다만..

여기에 이미 NVMe SSD 하나 추가 장착이 가능하며 이 역시도 PCIe 4.0을 지원합니다.

Nahimic Audio

처음에는 돌비 애트모스가 아니여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Nahimic Audio는 좋은 서라운드 음향을 들려줍니다.
즉 영상 시청이나 게임 플레이에 확연한 차이를 느낄 정도로 흡족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부족함 없는 포트들

노트북 하면 언제나 부족한 포트 때문에 걱정이였는데 레노버 리전 5 프로 16ARH R7 3060는 포트가 많습니다.
양옆 그리고 후면까지 충분하게 활영 가능합니다.
다만 SD 카드 또는 MicroSD 카드 슬롯이 없는게 살짝 의아한데.. 이 보다 포트 하나가 더 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성

게이밍 노트북에 이동성을 언급할 지는 몰랐습니다.
본체만 2.5kg에 어댑터까지 포함하면 3kg가 넘어가는 무게인데 이동성이 있습니다.

즉 풀스펙의 컴퓨터를 가지고 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방에 넣고 메고 다니는 것은 힘듭니다만 차량으로 이동해서 다른 곳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1년 사용하고 난 이후 느낀 점

게이밍 노트북은 게임이 가능한 노트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레노버 리전 5 프로 16ARH R7 3060을 1년 넘게 이용한 이후에는 게이밍 노트북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노트북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같은 비용으로 구성한 데스크탑 보다 성능이 떨어지기는 하겠습니다만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게이밍 노트북은 부족함 없는 컴퓨터로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모니터를 50만원 정도로 책정하면 80만원에 본체를 맞추어야 하긴 하는데… 애매하긴 하네요)

컴퓨터의 성능이 필요한 동영상 인코딩 및 편집, 게임까지 불편함 없이 이용을 할 수 있으니…

그러나 게이밍 노트북의 디자인적인 한계는 인정을 해야 합니다.
TGP 140W의 RTX 3060 그래픽 카드와 라이젠 7 6800H의 성능을 충분히 뽑아주고는 있습니다만 발열 부분은 데스크탑에 비해서는 확실히 부족합니다.

거치대도 처음 구입한 라라밤 알루미늄 거치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발열 해소에 부족함을 느껴 팬이 달린 스마트키퍼 거치대를 또 구입을 하였습니다.
이후 발열 및 팬소리가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레노버 리전 5 프로 16ARH R7 3060 자체 키보드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게임을 즐기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이 때문에 콕스 CK 기계식 키보드도 구입을 했습니다.
물론 거치대를 활용해서 자체 키보드 활용이 힘들어 지기도 했습니다만…

쿠팡에서 구입한 레노버 리전 5 프로 16ARH R7 3060, 지금도 구입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RTX 4060이 RTX 3060 보다 성능 부분에서 큰 차이가 없는 이유이기도 있겠습니다만 그만큼 레노버 리전 5 프로 16ARH R7 3060가 잘 나온 모델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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