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드라이브 동기화 메모리 누수 문제 – 심각한 오류

구글의 AI 제미나이 프로를 사용하기에 월 29,900원 짜리 구글 원(Google One)을 이용 중입니다.
제미나이 프로 외에 용량 2TB의 구글 드라이브 용량가 제공되기에 데스크탑의 파일들을 백업 받기 위한 방법이 없나 살펴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구글 드라이브도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니 드롭박스나 원드라이브와 같이 윈도우 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하고 다운로드 및 설치를 하였습니다.

설치는 금방 되었으며 구글 드라이브 앱 자체가 무겁지 않아 괜찮아 보였습니다.
구글 드라이브가 가상의 드라이브로 설정이 되는 것도 좋았는데…

데스크탑 파일들과 동기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설정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에 컴퓨터로 이것저것 작업, 영상 시청 등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컴퓨터가 오류를 뿜어내기 시작합니다.

팝업 되는 오류창을 닫고 난 이후 엄청나게 느려진 컴퓨터.
뭘 할 수 없는 정도로 느려지기에 간신히 재부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재부팅 이후 정상화된 컴퓨터(윈도우 11) 그러나 시간이 좀 지나자 다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간신히 작업관리자를 실행해서 살펴보니

컴퓨터의 메모리, 16GB의 96%까지 사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무슨 앱이 메모리를 이렇게 잡아 먹나 살펴보았더니 구글 드라이브 앱이었습니다.
거의 혼자서 12GB 정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동기화 메모리 누수 문제 해결책은?

몇 번을 재부팅을 해서 살펴보았더니 처음 시작은 2-4GB 정도의 메모리만 사용하던 구글 드라이브 앱이 시간이 지날수록 컴퓨터의 모든 여유 메모리 자원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3-4GB는 윈도우 11이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메모리였고 그 외의 메모리는 모두 구글 드라이브가 싹슬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96에서 98%까지 메모리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 상태가 계속 이어지면 윈도우 11 자체가 뻗어버리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해결책을 찾아보다

이 구글 드라이브 앱의 메모리 누수 문제가 사실 처음에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작은 기업도 아닌 구글에서 배포하는 드라이브 앱, 특히 동기화 기능만 사용하면 이렇게 폭주하면서 사용하는 메모리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검색 엔진을 찾아보면 관련 내용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해외 검색 엔진, 특히 해외 커뮤니티인 Reddit을 통해 이와 연관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증상은 구글 드라이브 앱을 통해 동기화 설정을 하고 나면 컴퓨터에 설치된 물리적 메모리가 32GB 또는 64GB 이여도 상관없이 95% 이상 사용을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질문들이 많았는데.. 해결책은 구글 드라이브는 웹브라우저로만 사용해야 한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즉 이 구글 드라이브 앱의 메모리 누수 문제는 예전부터 있었던 문제였으며 지금까지도 계속 발생하고 있고 구글에서 수정할 시도조차 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결국 해결 방법을 찾아보다가 동기화 기능은 포기를 하였으며 이 앱 자체를 삭제해 버렸습니다.
메모리를 많이 잡아먹으면 동기화라도 제대로 되던가..
메모리 점유율이 높아져도 동기화 속도 자체가 빨라지기는 커녕 과도한 메모리 소모로 인해 구글 드라이브 앱 자체가 뻗어버리는 일이 계속 발생하여 이용이 불가능하였습니다.

2TB라는 적지 않은 용량이 생겼는데 동기화 기능도 활용을 못 하니..
가뜩이나 ChatGPT 보다 제미나이의 기능도 뒤처져서 마음에 안드는데..
계속 구글 원을 구독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