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아이폰 11 iOS 18 업데이트 할까 말까?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월 16일, 한국 기준으로 9월 17일 새벽에 iOS 18 업데이트 배포가 시작이 됩니다.
이 글을 포스팅 하는 지금 시간에서 4시간 정도 지나면 iOS 18 업데이트를 다운로드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iOS 18에는 AI 기능이 추가됩니다.
물론 올 연말이나 내년이나 되어야 이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제는 구형이 되어버린 아이폰 11을 사용하는 유저로서는 이렇게 큰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마냥 반갑지는 않습니다.

iOS 18 업데이트가 걱정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바로 그 동안 경험했던 부분 때문입니다.
아이폰 5s와 아이폰 7의 마지막 iOS 업데이트를 적용한 이후 적지 않은 실망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느려지는 성능, 버벅거림과 함께 배터리의 급격한 소모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출시된 지 5년이 되었지만 배터리 교체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11에 iOS 18 업데이트를 적용한 이후 이전과 같은 현상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iOS 18 업데이트로 얻을 수 있는 것들

아이폰 11의 경우 언젠가는 추가될 AI 기능은 활용하지 못합니다.
아이폰 15도 지원이 안된다는데.. 뭐 아이폰 11이야..

개인적으로 체감 될 부분은 제어센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과 홈 화면 편집 기능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메모에 음성 녹음 기능은 아이폰 12부터 지원을 하고..
사진 앱, 메시지 업데이트를 비롯한 작은 부분만 iOS 18 업데이트로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iOS 18 업데이트를 적용한 아이폰 11 유저들의 반응

국내 검색엔진에서는 많은 정보가 없어서 해외 커뮤니티에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iOS 18 베타 3 부터는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구동이 된다는 평들입니다.
특히 RC 버전 부터는 흡족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네요.
iOS 17.6 보다 더 좋다는 이야기들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베타 3이전에는 혹평이였나 그 이후 부터 안정되기 시작하여 RC 버전에는 걱정을 괜히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듯 합니다.

그럼 구형 아이폰 11에 바로 iOS 18 업데이트?

글쎄요.
일단 iOS 18이 출시된 이후 일주일 정도 지켜볼까 고민 중입니다.

iOS 18.1 업데이트가 배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iOS 18 업데이트를 적용하기 전에 백업은 물론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들이 보입니다.

iOS 18.1 업데이트 배포까지는 너무 시일이 긴 것 같고 iOS 18이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아이폰 11에 배터리 교체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가 않습니다.
그냥 1년 더 사용을 하다가 아이폰 17로 넘어가거나 아이폰 SE 4세대로 넘어갈까 생각 중입니다.

iOS 18 업데이트가 배포된 이후 아이폰 11의 해외 유저들 업데이트 후기를 참고해서 적용을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난 이후 궁금증을 못 참아 9월 17일 새벽에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는게 아닐까 걱정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