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프로 슬림 구입 및 사용후기 – 글로 프로와 비교
8월까지 진행된 글로 프로 슬림 첫 구매 9,900원 이벤트 기간에 글로 프로 슬림을 구입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히팅 계열의 전자담배들의 수명이 길지가 않은 것 같아 이런 이벤트에는 가능하면 구입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글로 프로 2개를 예전 9,900원 이벤트 때에 구입한 이력이 있기에 이번에는 안지기님 계정으로 구입을 했는데 안타깝게도 1인 1개 한정으로 이번에는 글로 프로 슬림 1개만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이벤트가 인기가 좋아 배송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만 구입 후 다음 날 바로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글로 프로 박스와 비교를 해보면 글로 프로 슬림이라는 이름에 맞게 박스 자체도 슬림해졌습니다.
이번 박스에는 신기하게 글로 프로 슬림 실물이 프린트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글로 로고의 O에 색상도 빠졌습니다.
제작은 베트남에서 했네요.
제품 개봉 후 환불되지 않은 다는 문구가 적혀있던데, 개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박스를 개봉하니 안에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글로 프로 슬림 본체는 이렇게 들어 있네요.
글로 프로에 비해 상당히 단순해졌습니다.
글로 프로 슬림의 모든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글로 프로 슬림 본체, USB-C 케이블, 청소솔 그리고 청소솔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어댑터는 보이지 않습니다.
글로 프로 유저로서 가장 먼저 관심이 가는 것은 바로 이 청소솔이였습니다.
이렇게 청소솔 케이스가 생겨서 유저 입장에서 가장 환영할 일이 아닐까 합니다.
보관하기도 좋고 휴대하기도 딱 좋을 듯 합니다.
글로 프로 슬림 상단은 위와 같습니다.
네오 스틱이 들어가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정말 슬림합니다.
이런 디자인 덕분인지 네오 프로 슬림의 그립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글로 프로와 한번 비교를 해보면 더 길죽했습니다.
위에서 보면 확실히 글로 프로 슬림의 슬림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로 프로에 있던 뚜껑(?)의 미끄럼 방지 무늬가 글로 프로 슬림에서 없어진 것은 좀 아쉽습니다.
이 무늬의 여부가 실사용에서 차이가 적지 않을 듯 한데…
열심히 청소를 한다고 하는데 지저분한 글로 프로를 볼 수 있습니다.
네오 스틱을 꽂는 홀 입구에 구조물이 있어 청소가 쉽지 않습니다만 글로 프로 슬림은 청소하기 편하게 변경이 되었습니다.
아무 걸림돌이 없어 청소도 편하고 잘 닦입니다.
하단부에는 시리얼인지 문자가 표기되어 있으며 충전 단자와 함께 밑 뚜껑이 있습니다.
이 뚜껑은 청소할때 이용하는 곳인데 글로 프로에 비하면 좀 좋지 않은 구조로 변경이 되었네요.
그래도 쉽게 망가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은 듭니다.
글로 프로 슬림 옆부분에는 이렇게 버튼과 LED가 있습니다.
이 LED로 작동여부와 배터리, 충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LED 색상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4가지 색상으로 구분이 되는 듯 한데, 색상은 잘 뽑은 것 같네요.
글로 프로의 직관적인 배터리 잔여량 표시 부분이 LED 색상으로 구분하게 된 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얇아진 두께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설명서는 간단하게 글로 프로 슬림의 사용 방법 및 고장 진단 등이 잘 나와 있습니다.
한번 읽고 다시 제품 상자에 잘 넣어두었습니다.
글로 프로 슬림의 무게를 측정해 보니 75g
글로 프로도 측정을 해보았더니 99g, 약 25g의 차이가 났습니다.
상당한 다이어트를 했네요.
글로 프로 슬림에 들어있는 청소솔이 짧아졌습니다.
솔 자체가 짧아진 것은 아닙니다만 기기 자체에 들어가는 길이가 짧아져서 예전처럼 관통되지가 않습니다.
이 점이 좋아진 것인지 나빠진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청소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기에 그냥 활용할 예정입니다.
글로 프로 슬림 후기
일단 슬림하고 그립감이 좋아서 휴대하기에 너무나도 편리합니다.
글로 프로가 뚱뚱하고 무게가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 부분은 합격점을 줘도 될 듯 합니다.
또 다른 장점은 네오 스틱을 넣을 때 글로 프로는 스틱이 좀 구겨지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글로 프로 슬림은 이런 느낌이 없습니다.
네오 스틱이 말썽을 부리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러나 마음에 안드는 점도 있습니다.
우선 사용 가능 시간이 짧아졌습니다.
글로 프로가 2900 mAh, 글로 프로 슬림이 2000 mAh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데 체감상으로 느껴지는 사용 시간은 더 짧아진 것 같습니다.
슬림한 디자인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어 글로 프로의 넉넉한 사용 시간이 부러워 집니다.
하루에 한번 충전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자꾸 확인을 해보게 됩니다.
두번째로 발열이 적지 않네요.
아무래도 두께가 얇아서 그런 듯 한데 손에 느껴지는 발열이 제법 느껴집니다.
글로 프로도 발열이 적은 편은 아니였습니다만 글로 프로 슬림의 발열은 신경이 쓰이네요.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불만인 점은 연무량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분명 같은 네오 스틱에 글로 프로나 글로 프로 슬림 둘다 같은 가열 온도로 알고 있는데 연무량 차이가 나는 것은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글로 프로 슬림은 글로 프로의 생명력을 연장시키기 위해 출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정상적으로는 글로 프로의 후속버전인 글로 하이퍼가 출시가 되었어야 했는데 글로 프로 슬림이 출시 되었습니다.
글로 하이퍼에는 기존 네오 스틱을 이용할 수 없는 부분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글로에서 한번씩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만약 구입을 하신다면 글로 프로가 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이나 휴대성은 글로 프로 슬림이 우월하기는 하지만 그 외적은 부분은 부족함이 많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