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하이퍼 X2 후기

글로 하이퍼 X2를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아이코스 유저 임에도 꾸준히 글로 시리즈를 구입하게 되네요.

4만원이라는 가격에 출시한 글로 하이퍼 X2의 9,900원 할인 판매가 시작되어 구입하였습니다.

※ 만 19세 이상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글로 하이퍼 X2 포장 박스는 글로 프로에 비해서는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글로 프로 슬림에 비해서는 짧아지고 뚱뚱해졌습니다.

뒷면에 종이실이 되어 있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포장 박스는 아이코스 보다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글로 하이퍼 X2가 이쁘게 들어있습니다.
여러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그냥 가장 무난한 것을 선택했습니다.

박스 안에 내용물을 모두 꺼내 보았습니다.
글로 프로 슬림 부터 충전을 위한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더니 글로 하이퍼 X2에도 어댑터는 들어있지 않네요.
각국 언어로 되어 있는 설명서와 함께 청소솔 그리고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USB 케이블은 C-A 타입니다.

충전 시 주의해야 할 점은 그동안 글로 프로와 글로 프로 슬림을 사용하면서 고속 충전 어댑터에 연결을 했을 때에는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글로 하이퍼 X2는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가능하면 고속 충전 어댑터에는 연결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완충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린다고 설명서에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글로 하이퍼 X2 윗면, 이번에는 뚜껑이 셔터 타입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셔터가 열리고 닫히는게 이쁘기는 한데 내구성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옆면에는 충전을 위한 USB-C 포트와 함께 2개의 스위치가 있습니다.
기존의 길게 눌러서 부스트를 활용하는 것에 비해 별도로 스위치가 생긴 점은 정말 환영할 만 합니다.
부스트를 키기 위해 길게 누르다가 그냥 꺼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었는데 이제는 걱정 없겠습니다.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과 스위치의 크기가 다른 점은 유저들이 확실하게 구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스티커 붙어 있는 거 마음에 드네요.

글로 하이퍼 X2 아랫면입니다.
분명 글로라면 아래도 열리게 되어 있을 텐데 여기저기를 봐도 열 수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청소솔을 보니 이렇게 일자 홈에 끼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청소솔을 일자 홈에 끼어 넣은 채로 돌리면 아래 부분이 열립니다.
이 아이디어도 좋네요.
다만 한 갑이나 두 갑 정도 피면 청소솔로 이물질을 빼줘야 하는데 이 부분이 닳아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살포시 듭니다.

글로 프로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디자인은 달라졌습니다만 크기는 비슷합니다.

글로 하이퍼 X2는 확실히 글로 프로의 후속 모델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무게감이나 손으로 파지했을 때의 느낌이 비슷합니다.

글로 프로와 글로 프로 슬림과 함께 찍어본 사진입니다.

역시 글로 하이퍼 X2, 만듦새는 좋습니다.
아이코스 보다 좋습니다.

스틱이 두꺼워 진 만큼 글로 프로나 글로 프로 슬림에 비해 타격감을 비롯한 느낌은 상당히 보강이 되었습니다.
릴이나 아이코스에 비해 부족한 느낌 때문에 고전을 하고 있었는데 글로 하이퍼 X2 라면 어느정도 희망을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존에 네오 스틱이 가지고 있던 중간에 부러지거나 찢어지는, 그리고 습한 날에는 잘 삽입이 안되던 문제는 하이퍼 스틱으로 더 굵어지면서 개선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글로의 장점은 깔끔합니다.
글로 프로나 글로 프로 슬림에 비해 글로 하이퍼 X2가 풍부해지기는 했습니다만 흡연 이후 만족감은 아직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 부족함은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9,900원이라는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으니 한번 구입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9,900원 행사가 끝나고 나면 글로 하이퍼 X2나 글로 하이퍼 에어 둘 중 하나는 9,900원 할인 판매를 한번씩 진행할 것 같습니다.
이 할인 판매기간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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