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위트홈 완주 후기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보았습니다.
결국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하루가 사라졌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지금까지 시청한 드라마 중 킹덤 그리고 위쳐 이후를 잇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스위트홈을 보고 느낀 점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이게 한국 드라마가 맞는가 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점입니다.
분명 한글이 나오고 한국의 배우들이 출현을 하는데, 한국적이지 않은 그냥 배경만 한국인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의 재미도 선사를 합니다.
킹덤은 조선이라는 배경에 좀비만 추가된 딱 봐도 한국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며, 어색하지 않은 한국 드라마입니다.
스위트홈은 배경만 한국의 오래된 주상복합형 아파트인 것 같습니다.
이 내용 그대로 다른 나라의 1층에는 상가가 있는 주거공간에서 촬영을 했어도 차이가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시즌1,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보면 10시간이 살짝 안되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한번 시청을 시작하니 내일로 미루어두기가 쉽지 않아 끝까지 보았습니다.
중간에 화장실도 가야하고 밥도 먹어야 하니 실질적인 시간은 10시간을 훨씬 넘어갔습니다.
그냥 하루가 스위트홈과 함께 사라졌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처음에는 좀비물인 줄 알았으나 사람간 감염이 되지 않으며 바이러스라고 해야하는 것인지도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비중도 이리저리 분산이 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약간은 중간에 끊기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TV 앞에 붙잡아 두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친절한 설명 스타일이 아니고 전개가 계속 쳐지지 않고 진행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시즌1이 끝났지만 뭐 하나 마무리가 된 내용은 없습니다.
단지 아파트를 벗어나고 끝났기에 시즌2는 충분히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시즌2에도 모든 이야기를 담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위트홈은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있었기에 제작이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한국 드라마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해외에서는 장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넷플릭스에서 1년에 시즌 하나씩 추가가 되는 롱런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보다 보면 괴물이 ‘너무 안나오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 때마침 괴물이 깜짝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괴물의 퀄리티는 완벽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스위트홈을 꼭 시청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등장인물이나 출현배우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