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훈트 단모 털갈이, 털 빠짐 심하다
참깨와 함께 산책을 나가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바로 “몇살이예요?” 입니다.
물론 제가 함께 하면 물어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지기님이 리드줄을 잡고 있으면 참 많이들 물어봅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물어보는 것은 “털에 윤기가 정말 좋아요. 털이 덜 빠지겠어요, 많이 빠지나요?” 라는 털빠짐에 관련된 질문입니다.
참깨의 성별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아무래도 닥스훈트의 근육질 몸매 때문에 그런 듯 합니다 아니면 까만 블랙탄이라서 그럴수도 있을 듯 합니다.
참깨와 함께 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 두번째로 많이들 물어보는 것이 털에 관련된 것이라는 것에 좀 의아했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딱 두 계절 함께 해보면 강아지의 털갈이가 어느정도 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참깨는 털에 윤기가 제법 있는 편입니다.
안지기님이 산책 시에 만나는 닥스훈트 견주들과 맞팔을 하고 SNS 로 모임도 하면서 만나본 다른 닥스훈트들에 비하면 정말 윤기가 많이 흐르는 편입니다.
참깨보다 더 감촉이 좋은 털을 가진 친구는 딱 한번 보았습니다.
그 외의 다른 닥스훈트 들은 확실히 윤기가 적어 약간 뻣뻣하고 쓰다듬으면 손에 털이 제법 남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참깨는 쓰다듬어도 손에 털이 거의 남지는 않는 편입니다.
이런 참깨의 윤기 있는 털은 강아지털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참 고마운 일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참깨도 털갈이를 하는 기간에는 엄청나게 털이 빠집니다.
털이 빠진다기 보다 털을 뿜어 낸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합니다.
보통 털갈이는 봄과 가을에 진행이 되는데 참깨의 경우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하는 듯 합니다.
이때는 청소기를 돌려도 어느샌가 집안 구석 여기저기 숨어있는 털들을 볼 수 있으며, 목욕을 시키면 엄청난 양의 털이 빠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참깨도 자신의 생존을 위한 털갈이를 하는 것이니 1년에 두 번은 그냥 열심히 청소하는 방법 뿐이 없는 듯 합니다.
단모종이라 빗질을 해 주기도 뭐하고
요즘은 빗질을 해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단모인 참깨도 빗질을 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평상시처럼 집안 습도나 체크해 주는 정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봄은 추위가 풀려 산책 나가기 좋은 시즌이고, 가을은 더위가 물러가 산책 나가기 좋은 시즌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참깨가 집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