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아쉬운 모토로라 G54 – 갤럭시 A15 때문에..
하이마트에서 단독으로 출시한 모토로라 G54 스마트폰, 12GB 메모리와 256GB 저장공간이라는 놀라운 스펙(?)으로 눈길을 끌기는 했으나 삼성의 갤럭시 A15의 벽에 부딪혀서 힘이 들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첫 스마트폰이 모토로라 아트릭스라서 그런가 계속 모토로라 G54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남아있습니다.
갤럭시 A 시리즈의 스펙이 올해 한 단계씩 올라가지 않았다면 좋은 반응을 얻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토로라 G54는 299,000원에 출시가 되었으나 출시 이후 계속 할인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25만원 밑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하이마트의 카드할인 등 이것저것이 붙어있기는 합니다만..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카드할인을 적용하면 236,000원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모토로라 G54의 장점
120Hz 주사율 지원
LCD 디스플레이지만 12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AMOLED 디스플레이에 90Hz 주사율 보다 확실히 좋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만 120Hz 주사율이 90Hz 주사율 보다 좋은 것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딱히 LCD 디스플레이여서 불편함은 없을 듯 합니다.
177g 무게
200g과 177g의 차이는 무시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같은 6.5인치 사이즈에 무게 차이가 제법 납니다.
12GB 메모리와 256GB 저장공간
하이마트가 국내에 출시하면서 12GB 메모리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 것이 한가지 무기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12GB의 넉넉함은 한번이라도 사용을 해보았다면 무시하기 힘든 메모리 용량입니다.
여기에 256GB 저장공간 그리고 MicroSD 지원으로 용량 부족을 고민할 필요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스테레오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는 영상 시청에 상당한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모노 스피커와 스테레오 스피커의 차이가 크기에 유저들이 크게 체감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OIS 지원
이 가격대에 OIS를 지원하는 점은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토로라 G54의 단점
느린 충전 속도
배터리의 용량은 5000mAh로 같지만 15W의 느린 충전 속도는 답답함을 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25W와 15W의 차이는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통화 녹음
통화 녹음은 삼성의 절대적인 우위입니다.
이건 다른 어떤 외산 스마트폰 보다 삼성이 가진 강점이기에 비교 불가입니다.
삼성페이
이것 역시도 모토로라 G54가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이라고 보여집니다.
초광각 카메라 부재
이 급의 스마트폰의 카메라 렌즈 숫자가 크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초광각 카메라 미탑재는 아쉽습니다.
짧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이걸 모토로라 G54의 단점이라고 하기는 사실 좀 애매합니다.
이 가격대의 스마트폰이면 한번 또는 최대 두번의 OS 업그레이드에 2년 정도의 보안 업데이트가 일반적이기에 모토로라 G54는 이 부분을 충실히 따라갑니다만 삼성의 갤럭시 A15는 4번의 OS 업그레이드와 보안 업데이트 5년이라는 비교불가한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기능이 미약한 UI
이 UI 부분도 모토로라 G54가 미약하다기 보다 갤럭시 A15, 즉 삼성의 One UI가 너무 강력하다고 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순정 구글 OS에 가까운 모토로라 G54의 UI는 성능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되겠습니다만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더 크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었던 기능들을 추가적인 앱을 설치해야 같은 기능이 구현되는 모토로나 G54는 자녀들이나 부모님을 위한 효도폰으로 고려하면 사용자들의 어려움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AS
삼성의 AS를 따라갈 외산 스마트폰은 없기에 부연 설명은 필요없을 듯 합니다.
모토로라 G54
12GB 메모리와 256GB 저장공간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국내 출시가 되었습니다만 한국 사용자들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익숙함, 친숙함 때문에 인기를 얻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삼성페이, 통화녹음 등이 필요없으며 2년 정도 사용할 서브폰이라면 딱 맞는 선택이 되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