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서부 101 해안도로 – 오리건 코스트 (Oregon Coast)

이번 미국 북서부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했던 곳은 캐논비치와 101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볼 수 있는 오리건 코스트의 절경들(Oregon Coast) 그리고 크레이터 호수 였습니다.

와이파이님은 열심히 시애틀과 포틀랜드 쪽을 보기는 했습니다만 이 두 도시는 저한테는 그냥 하루 이틀 정도 머무르는 곳이였습니다.

포틀랜드에 쏟아진 폭설로 인해 고생을 좀 하면서 미리 체크를 해보니 크레이터호수 쪽은 많은 양의 눈으로 접근 가능 도로 중 한 곳만 오픈이 되었는데, 그나마 체인이 없으면 힘들다 하여 포기를 이미 하였습니다.

그래도 캐논비치에서 머문 3일, 정말 환상의 날씨를 보여주면서 애스토리아까지 멋진 날씨와 함께 하였습니다.

미국 북서부 여행 8일차, 이제는 캐논비치의 숙소 블루굴인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기대하고 기대하던 오리건 코스트, 101 도로를 타면서 저 밑의 쿠스베이의 사구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이 날 묶을 숙소도 잡지 않고 차를 타고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3일간의 좋았던 날씨는 사라지고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101 도로를 타고 내려가면서 볼 수 있던 오리건 코스트의 절경들은 씁쓸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해안가는 바람이 강해, 주차를 해 둔 차량이 바람에 들리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운전하기도 벅찬 날이였습니다.

그래도 가고 싶었던 곳은 틈틈히 들려보기는 했으며 촬영한 영상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박 정도를 예상했습니다만 좋지 않은 기상으로 인해 쿠스베이까지 가지못하고 플로렌스에서 1박만 하고 시애틀로 다시 올라가는 일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8일차부터 시애틀 도착까지 이틀동안 엄청난 시간을 운전하게 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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