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스슈밴드 (Horseshoe Bend), 페이지, 애리조나, Page, AZ
페이지의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이후 찾아간 곳은 사진으로 한번은 보았을 장소, 홀스슈밴드(호스슈밴드)입니다.
그랜드서클 투어를 하면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한번은 보았을 유명 장소가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모뉴먼트벨리, 엔텔로프캐년 그리고 이 홀스슈밴드 일 듯 합니다.
페이지에서 이 중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을 제외하고 3곳을 갈 수 있으니 페이지가 관광객들이 많이 머무르는 지역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홀스슈밴드는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페이지에서..
사막 한가운데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일단 참깨와 함께 한바퀴 돌아봅니다.
한바퀴씩 도는 이유는 뭐 다들 아시겠지만 참깨가 용무를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참깨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인지 확인을 해봅니다.
참깨와 미국여행을 함께하면서, 특히 이런 자연과 접하는 곳을 방문하게 되면 꼭 강아지 출입금지 사인이나 유의사항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몇 곳을 간 이후, 강아지와 함께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깐요..
그런데 이 홀스슈밴드는 강아지 출입금지를 비롯 강아지와 함께 할 경우 조심하세요 라는 사인이 없습니다.
물을 챙겨라 라는 사인만 보이고..
그래서 참깨도 함께 하기로 합니다.
저 언덕을 넘어가면 있을 듯 합니다.
그냥 인파를 따라가면 될 듯 하죠?
언덕의 꼭대기 즈음 올라와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긴팔에 점퍼를 입어야 하는 날씨인데, 걸어오니 사뭇 덥고 힘듭니다.
페이지에도 중국단체관광객들이 오는 것으로 아는데, 다행히 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에서 한번 느껴본 이후로.. 주시하게 됩니다.
꼭대기에서 다 왔겠거니 하고 앞을 보니… 꽤 먼듯 합니다.
참깨와 함께 다시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왕복 2.5 키로 정도 되는 거리에 언덕도 있고 햇볕도 있기에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셔야 할 듯 합니다.
방문시간대를 아침 일찍, 또는 해가 질때즈음 잡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듯 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사진에서 많이 접한 홀스슈밴드, 말발굽 입니다.
한 눈에 들어와 거리감이 없는데, 밑을 보면 아찔합니다.
참고로 이 곳에 난간이 있습니다.
난간이 없어 위험할 수 있다라는 포스팅을 본 것 같은데, 안전상 이유로 이 곳에 설치가 된 듯 합니다.
이 난간 덕에 안전해지기는 한 것 같은데, 사진찍기가 애매해졌습니다.
홀스슈밴드 정면으로 풀샷을 찍기가 쉽지 않네요.
헥헥 거리고 온 참깨도 한 컷..
잠시 홀스슈밴드를 본 후 다시 주차장으로 걸어갑니다.
보는 시간은 짧은데, 걷는 시간은 제법 기네요 ^^
이 지형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 것인지, 이 홀스슈밴드도 상당한 크기일텐데…
먼 곳을 보지 못하는 도시생활만 해서 이 거리감이 정말 없는 듯 합니다.
이렇게 그 유명한 홀스슈밴드를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