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기 초반에 돈 많이 듭니다.
어느덧 참깨가 가족이 된 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참깨가 함께 하기 시작하면서 참깨가 주는 큰 행복감과 더불어 불편함 그리고 지출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은 이 지출, 돈 관련된 부분을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반려견을 키울때에는 제법 많은 돈이 초반에 들어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초반에 유기견이였던 참깨가 심장사상충에 걸려있었던 부분도 있고 급성췌장염으로 입원한 적도 있어서 이 병원비가 정말 많이 들어가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비를 제외하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병원비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참깨 관련 용품을 구입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갔습니다.
이는 견주인 저와 와이파이님의 욕심도 한 부분 하는 것도 사실인 듯 합니다.
점점 반려견 관련 산업이 확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견주들이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반려견들은 모두 똑 같지 않습니다. 다 다른 생명으로 각각 성격도 다르고 입맛도 다르고..
반려견 관련 카페의 글이나 블로그를 보고 그대로 따라 한다해도 이게 맞는 거라고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간단히 사료만 보아도, 정말 많은 브랜드와 각 브랜드 마다 여러 종류의 사료가 있습니다.
반려견이 처음 사준 사료를 계속 잘 먹어주면 그나마 좋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싫증을 느끼기 시작하며, 견주는 다른 사료를 알아보기 시작하고, 사료의 등급과 성분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각 사료 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샘플을 신청하게 됩니다.
샘플 신청 시에 배송비를 직접 부담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샘플 신청만 해도 지불하는 배송비가 적지 않습니다.
간식이야기를 해볼까요?
처음에는 그냥 눈에 띄는 대로 동물병원 또는 마트, 아니면 애완용품점에서 구입을 해봅니다.
간식을 사랑하는 반려견, 어느 날인가 부터 간식을 먹고 나면 물을 많이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간식의 성분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점점 반려견에게 덜 해로운 간식을 구입하기 시작합니다.
수제간식을 구입하기 시작하고, 수제 간식 역시 종류별로 구입을 해도 좋아하는 종류가 있고 고개를 돌리는 종류가 있습니다.
배변판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집에 2개의 배변판이 있습니다. 2개의 배변판이 구조와 가격이 살짝 다릅니다.
참깨가 둘 다 잘 사용할까요? 아뇨 한가지를 더 선호합니다.
산책을 시키기 위해 구입하는 하네스, 요즘 목줄을 하면 안좋다는 인식때문에 하네스를 많이들 합니다.
이 하네스도 정말 많은 업체들이 있습니다.
비싼 가격의 하네스도 참깨가 안좋아하면 그만입니다. 저렴해도 참깨가 불편해 하지 않으면 됩니다만
참깨가 과연 무얼 더 좋아하는지 다 착용을 해보고 다니기 전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집에 하네스만 이미 4-5개가 넘어갑니다. 물론 유기견이였던 관계로 지금 체중이 늘어나서 새로 구입을 한 것도 있습니다.
반려견 용품 구입하는 것에 점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나하나 살때에는 많은 금액이 아닌 것 같지만 나중에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준 용품을 반려견이 잘 이용하거나 먹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기에..
같은 종에 비슷한 체중이여도 반려견의 성격, 체질 등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일 듯 합니다.
물론 이 각각 다른 점이 반려견들의 매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아마 다른 견주분들도 구입을 했다 반려견이 좋아하지 않아서, 잘 사용하지 않아서 버리거나 어디엔가 자리만 차지하는 것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것들을 좀 활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중고장터 같은 것이 많이 활성화 되면 좋을 듯 합니다.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택배로 보내는 것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을 테니깐요.
이제 참깨와 한지 5개월, 이제서야 조금씩 이거라면 참깨가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