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여행 충주 수안보 벚꽃길 방문기
2022년의 마지막 벚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방문한 수안보 벚꽃길, 다른 지역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벚꽃이 만개한다는 이야기와 밤에 보는 벚꽃이 이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밤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충주의 벚꽃 명소인 하방마을과 충주댐은 1주일 전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이곳들은 일주일 전에 이미 만개했으며 주중에 비가 내리면서 이제는 벚꽃을 보기 어려울 듯 합니다만 수안보 벚꽃길은 4월 16일에서야 만개한 것 같습니다.
수안보 벚꽃길이라고 검색을 하면 나오기는 합니다만 수안보 족욕길입니다.
내비에 수안보 족욕체험장이라고 목적지를 설정하고 방문을 하면 쉽게 주차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주차한 차량이 적지가 않네요.
이미 주차장 넘어로 보이는 조명을 받은 벚꽃들이 보입니다.
벚꽃길을 들어서자 마자 조명을 받은 이쁜 벚꽃들과 생각하지도 못한 인파 그리고 상당히 쌀쌀한 날씨에 놀랍니다.
하늘을 매운 벚꽃들이 정말 이쁩니다.
인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좋은 스팟에서 사진 찍을려면 사람들의 양해가 필요할 정도네요 ^^
수안보 벚꽃길이 길지는 않습니다.
길 끝의 다리 너머 분수까지 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다리 위에서 보는 벚꽃 야경도 정말 이쁘네요.
이 날 함께한 참깨는 고된 발걸음을 걸어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시장도 잘 다니는 참께가 이 날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늘의 벚꽃을 스마트폰에 담을려는 사람들과 이미 약주를 거하게 하신 어르신들 때문에 고생을 좀 했네요.
가뜩이나 다리가 짧아 바닥에 붙어가는 참깨가 잘 안보였나 봅니다.
수안보 벚꽃길
충주의 다른 곳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게 벚꽃이 만개하는 수안보.
서울보다 늦게 벚꽃이 피는 충주, 그 보다도 더 늦게 피는 수안보, 시일을 잘 맞추면 3번은 벚꽃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방마을도 벚꽃이 하늘을 덮었습니다만 수안보가 더 이쁘지 않았나 싶네요.
조명 덕도 있겠습니다만 나무들이 더 오래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바람이 불어 벚꽃이 날리면 더욱 이쁠 것 같았습니다.
벚꽃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인 만큼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방문을 할 수 있으니 만약 충주 근처를 지나가게 된다면 살짝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앞으로 2-3일은 더 볼 수 있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