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평깡통시장, 국제시장 그리고 자갈치시장
비가 그치고 해가 뜰 정도로 화창한 부산 날씨는 아니였습니다만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보기로 합니다.
와이파이님이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부평깡통시장의 이가네 떡볶이..
크리스마스 이브라 많은 인파와 주차난이 예상 되었지만 그냥 차를 움직여 봅니다.
광안리에서 출발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부평깡통시장 근처, 일단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부평 공영주차장으로 들어가보았는데..
이게 무슨 일, 대기 없이 바로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주차하기 힘들다고 소문이 난 곳이였는데, 비가 내렸던 것이 큰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간단히 주차를 하고 나니 슬슬 기분이 업이 됩니다. ^^
참고로 이 곳을 떠날때에는 주차장으로 나가는 차량, 들어갈려는 차량 모두 줄이 길었습니다.
부평깡통시장
들어가기 전에 입구를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참깨를 가방에 넣고 앞으로 안고 있는 상태라 사진 찍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
주차장에 진입이 원활해서 인파가 적을거라는 예상은 역시나 빗나갔습니다.
많은 인파에 정신이 없습니다.
와이파이님이 먹고 싶다던 이가네 떡볶이, 쉬는 날이였습니다. ㅠㅠ
많은 먹거리들이 있었는데, 이가네 떡볶이를 못 먹게 되자 의욕이 떨어진 듯 그냥 지나치는 와이파이님.
국제시장
온 김에 국제시장도 한번 구경해 보자고 했습니다.
역시 넓은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이 먹거리에 좀 치우친 느낌이 있다면 이 곳은 정말 시장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단 내부 길이 좁은 관계로 남긴 사진이 없습니다.
많은 인파를 헤치고 돌아다니기 쉽지 않았으며, 더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떡볶이 먹자 골목 쪽은 정말 인산인해였습니다.
뭐 하나 먹고 싶었는데, 참깨 때문에 이 곳도 생략을 합니다.
자갈치시장
눈요기만 하고 먹지도 못했는데, 자갈치 시장까지 움직여봅니다.
슬슬 참깨의 몸무게가 버거워 지기 시작합니다.
가방까지 7 ~8 Kg 을 앞으로 매고 다니니 정말 힘드네요.
어렸을 적 1년 동안 살았던 부산, 어머니와 함께 여러번 왔던 걸로 기억(?)을 하고 있는 자갈치 시장.
와이파이님은 몇번 부산을 왔어도 국제시장과 자갈치 시장은 처음 방문한 거라고 하며 이것저것 구경하기 바쁩니다.
참깨는 가방 안에서 냄새 맡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자갈치 시장 내부 모습, 이곳은 잠시 구경하고 쉬기 위해 빠져나옵니다.
자갈치시장 건물 건너 바다쪽으로 나왔습니다.
이 곳에서 참깨도 쉬고 저도 좀 쉬어야 했기에.. 잠시 구경도 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우깡을 먹으러 몰려드는 갈매기들이 많았었는데, 참깨와 갈매기 서로 둘에게 관심도 없었습니다.
짧은 거리는 아니였습니다만 부평깡통시장, 국제시장 그리고 자갈치시장까지 구경을 마쳤습니다.
부산에 오기전에 애견유모차를 가져가서 태워다니자 했었는데, 가져 왔었다면 통행이 불가능했었을 겁니다.
무겁더라도 그냥 애견가방에 넣고 돌아다니기는 잘 한 듯 합니다.
이제는 출출한 허기를 좀 달래보기 위해 남포동과 BIFF 거리쪽으로 넘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