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애견동반 여행 해운대시장
드디어 부산에 도착, 더펫텔에 체크인 이후 휴식을 좀 취하다가 슬슬 저녁 겸 술한잔을 해볼까 하고 해운대시장을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더펫텔에서 해운대시장까지 도보로 15분이 좀 넘는 시간이 걸리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참깨 때문에 빨리 걷지는 않으니 시간이 더 걸린 듯 합니다.
(성인 남성 걸음으로는 10분이면 충분합니다.)
12월 23일, 금요일에 크리스마스 이브 전 날이니 만큼 많은 인파를 예상하고 심플리펫 애견가방도 가져갔습니다.
해운대 쪽 큰 길은 한산한 편이였는데, 해운대시장 입구쪽으로 가니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습니다.
참깨는 가방으로 들어넣고 해운대시장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이 꽈배기 집도 제법 줄이 있었구요.
이 만두집도 줄이 제법 있는 편이였습니다.
가장 많은 줄이 있던 곳은 바로 이 상국이네 떡볶이집.
참고로 다음 날 늦은 시간인 11시가 넘어 포장하기 위해 재방문을 했더니 그 시간에도 이 상국이네 떡복이 집은 줄이 있었습니다.
다른 집들은 줄이 없거나 한산했었습니다.
와이파이님이 꼼장어를 좀 먹어보자고 합니다만 참깨와 함께 들어갈 만한 곳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가방을 앞으로 매고 다녔습니다, 식당 앞의 아주머니들이 참깨를 보고서도 들어오세요 라고 하기는 했습니다만
북적북적한 식당안에 참깨와 함께 들어가기에는 좀 그래서 야외자리가 있는 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야외테이블이 있는 곳이 2-3 곳이 있었습니다만 여기도 만석인지라 한번만 더 둘러보고 없으면 다음에 먹자 라는 마음으로 다시 둘러보는 중 야외테이블에 자리가 있는 집이 생겨서 들어가게 됩니다.
바로 옆에 사람이 지나다니는 좀 뻘쭘한 곳이기는 했습니다만 부산 날씨가 영하도 아니였고, 참깨와 함께 할 자리가 있음에 만족하며 꼼장어 2인분을 시키고 자리에 앉습니다.
기본상이 차려지고 참깨는 와이파이님을 보고 있게 좀 돌려놓았습니다.
돌려놓았어도 지나가는 행인들이 다들 참깨를 보고 한마디씩 하시거나 신기한 듯 보고 가시고 하셨습니다만 둘이서는 부산 온 기분에 먹느라 바빴습니다.
꼼장어를 먹고 만두, 꽈배기 등은 포장을 했고 상국이네떡볶이는 줄이 길어 야밤에 다시 와서 포장하기로 하고 해운대 시장을 떠났습니다.
해운대시장은 시장이라기 보다 먹거리 골목이네요.
저녁피크 시간대를 피하면 그나마 좀 한산해서 야외테이블 자리는 충분히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