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액션캠 HDR-AS300R 3년 사용기, 그리고 떠나보내다

소니 RX100 1세대 카메라를 처분했다는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잘 안쓰는 기기들을 처분하고 있는데, 이번에 소니 액션캠 HDR-AS300R 도 처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이 HDR-AS300R 액션캠은 현역으로 충분하기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점점 사용빈도가 줄어들어 처분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HDR-AS300R은 2016년 말 즈음에 구입을 했습니다.

구입을 한 이유는 딱하나 바로 손떨림방지 기능이 들어있기 때문이였습니다.

2016년~2017년만 하더라도 액션캠하면 고프로가 평정을 하던 시기였습니다만 고프로에는 없는 손떨방 기능이 있어 바로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물론 여기에 RX100 에서 생긴 칼자이즈 렌즈에 대한 신뢰도(?)도 한 몫을 했습니다.

 

HDR-AS300R 을 구입한 이후에 여행을 갈때는 언제나 함께 하였습니다.

미국 북서부 여행을 할때에도, 참깨와 함께한 미국 서부 여행을 할때에도, 캠핑을 갈때에도.. 집 밖을 나서서 1박이상하면 무조건 가지고 다녔습니다.

구성품은 이렇게 많습니다. 슈팅 그립은 별도로 구입을 했습니다.

이 슈팅그립은 들고 다니면서 촬영하기도 좋고 이렇게 삼각대 역할도 충실히 해주었습니다.

 

사진 촬영

 

액션캠이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사진도 흡족할 정도로 나왔습니다.

 

다만 광각으로 촬영이 되는 것 때문에 가장자리의 왜곡이 생기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동영상 촬영

 

작은 크기라 슈팅그립에 장착하여 걸어다니면서 막 촬영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손떨방 기능이 잘 작동되어 들고 다녀도 괜찮았습니다. 짐벌이 필요없습니다.

동영상은 FullHD 60 프레임까지 지원을 합니다.

그리고 소리도 스테레오로 잘 녹음이 됩니다.

 

단점은 배터리

 

액션캠 본체와 연결을 하여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리모트뷰.

초반 처음에 연결시에 시간이 제법 길리기는 합니다만 한번 연결하면 그 다음부터는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그런데 이 리모트뷰도 충전을 해야합니다. 완충을 하고 돌아다니다 보면 리모트뷰의 배터리는 교체가 불가능하기에 리모트뷰가 먼저 배터리가 아웃되어 사용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액션캠 본체 자체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지가 않습니다.

GPS 키고, 리모트뷰 물리고 사용을 하면 여분의 배터리는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했습니다.

이 배터리 문제가 HDR-AS300R 의 가장 큰 불편함이였습니다.

 

처분한 이유는?

 

아직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 충분한 스펙을 가진 액션캠 HDR-AS300R.

액션캠의 용도와 맞게 꾸준히 스쿠버다이빙이라던가 라이딩을 하면서 이용을 한다면 계속 보유를 했을 것입니다.

여행시에만 이용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집안 구석을 지키는 일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아이폰 11 구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이폰 11의 동영상 촬영시의 손떨방 기능이 HDR-AS300R 못지 않습니다.

그냥 들고 다니면서 촬영을 해도 괜챦은 영상이 나오는 만큼, HDR-AS300R의 장점이 희석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11의 배터리 관리가 훨씬 편하고 바로 앱을 이용해서 편집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짐벌이 아닌 슈팅그립과 같은 작은 삼각대 정도만 구입을 해서 장착하고 다니면서 촬영을 하면 충분히 HDR-AS300R을 대체할 수 있기에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함께했던 2개의 촬영장비를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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