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올란도 3열 탈만한가
구입 후 이제 1년을 넘어선 쉐보레 올란도 LT 프리미엄 LPGI, 개인적으로 MPV 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안지기님이 더 좋아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한번 1년 시승기를 포함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오늘은 과연 올란도 3열에 사람이 탑승할만한가를 써볼까 합니다.
사실 1년이 살짝 넘게 운행하면서 3열까지 사람을 꽉 채워서 운행한 적이 딱 2번 있습니다.
이 딱 2번, 적은 횟수이기는 합니만 7명이 타고 움직이는 부분 상당한 장점이 됩니다.
차 한대로 두 가족이 움직이는 것이 되니깐요.
보통 3열에 착석 후에 사진을 올리던데, 그냥 3열 자리만 찍어서 올려봅니다.
사진 상에서도 보이듯 올란도 3열 나쁘지 않습니다.
준중형(구 크루즈)의 플랫폼 올란도이지만 2760mm 휠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덕에 3열 공간이 제법 나옵니다.
싼타페 TM 의 휠베이스가 2765 mm 정도, 뉴소렌토가 2780 mm, 동급이라고 볼 수 있는 투싼이 2670 mm 라고 보면 올란도의 휠베이스는 긴 편입니다.
이 긴 휠베이스 2760 mm 가 2열에 할당된게 아닌 3열에 할당된게 아닌가합니다.
2760 mm 이면 2열이 상당히 넉넉해야 하는데, 올란도는 그렇지 못하니깐요.
이 때문인지 3열이 아주 앉지 못하는 예전 세금혜택을 위한 공간은 아닙니다.
보통 싼타페나 쏘렌토보다 한 체급 높은 베라크루즈 크기의 3열 정도라고들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러나 앉아 보면 쉽지만은 않은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3열 머리 공간
키 165 cm 이상이면 무릎공간은 뭐 나쁘지 않다해도 머리가 천장에 닿습니다.
대신 160 cm 정도의 여성분들이라던가, 아이들이 타기에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3열 공조 장치
공조장치가 없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한 여름의 경우 3열까지 사람을 탑승시키면 에어컨 바람이 3열까지 가지 않습니다.
에어컨을 가장 강하게 틀어도 3열에 앉은 사람은 상당히 덥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겨울은 그나마 나을지 모르겠네요.
3열 승차감
멀미에 약하신 분들은 멀미증상을 보였습니다.
고속도로 및 고속화 도로와 같이 대부분 일직선이나 커브가 약한 도로를 운행할때에는 괜챦았습니다만 국도에 들어서 꼬불꼬불한 길에 들어서면 3열에 앉은 사람은 바로 멀리기운을 느껴서 불편함을 이야기했습니다.
멀리증상을 못 느끼는 사람도 있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3열이다보니 이 부분은 고려를 해야할 듯 합니다.
그 외에 튐, 방지턱의 경우는 뭐 그러려니 하고 타는 듯 합니다. ^^
결론
결론은 “7명 탑승은 가능하다” 입니다.
단 도로가 좀 괜챦은 고속도로라던가 고속화 도로라면 어느정도 장거리도 3열에서도 가능할 듯 보입니다.
신장의 제한이 있기는 하겠지만 사실 카니발과 같은 미니밴급 이상을 제외하고는 올란도가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3열 탑승시 트렁크 공간은 사라지는 점과 후방 충돌 시에 3열 탑승자의 안전이 우려되는 점은 고려를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7명 모두 태우고 운전을 해보니 2열에 앉은 사람끼리 이야기 하고 3열에 앉은 사람끼리 이야기를 하면 운전석에서는 그 소리가 마치 동굴안에 있는 듯 돌고돌면서 울리는 듯 해서 좀 괴로운 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해외의 올란도 소개 동영상을 첨부 해봅니다. 4분부터 보시면 3열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17분 부터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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