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 에센셜 4포트 USB 3.1 허브 F101 사용기
서피스랩탑의 Marvell 무선랜 어댑터의 호환성(특성 타는) 문제로 인해 USB 무선랜카드를 사무실에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USB 허브를 생각하게 됩니다.
서피스랩탑의 USB 포트가 하나뿐인데, 이걸 랜카드가 사용을 하니 USB 포트의 부족함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구입하게 된 것이 바로 모바일 액서사리로 유명한 슈피겐 브랜드의 에센셜 4포트 USB 3.1 허브 F101 입니다.
상자에는 울트라 슬림이라는 명칭까지 들어가 있네요.
옆에 어댑터는 USB C 용 변환어댑터입니다.
상자를 열고보면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 플라스틱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없습니다만 두껍게 느껴지는 케이블은 신뢰도를 올려줍니다.
4포트 모두 USB 3.1 을 지원하며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 듯 하지만 왼쪽 포트 옆에는 동작여부를 알려주는 불빛이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이 동작여부 불빛은 저 포트 옆이 아닌 사용자의 눈에 잘 보이는 스피겐 로고 쪽이였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리저리 살펴보았으니 실 사용을 해봐야죠?
서피스랩탑에 슈피겐 USB 허브를 연결하니 USB 연결음이 들립니다.
허브에 USB 무선 랜카드를 연결해 봅니다.
잘 작동합니다.
이번에는 2TB 외장하드를 한번 추가해 봅니다.
음… 외장하드 인식 실패,
무선 랜카드와 외장하드를 한번에 꽂아서 그런가… 전원 부족때문인가 해서..
무선랜카드를 빼고 외장하드만 허브에 꽂아봅니다.
역시 외장하드 인식 실패라고 뜹니다.
(참고로 외장하드를 서피스랩탑에 바로 꽂으면 인식 잘 됩니다.)
설명서를 들쳐봅니다.
설명서에 USB 3.0 디스크 드라이브 지원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원 부족인듯 싶어 사무실 PC(데스크탑)에 허브 꽂고 허브에 외장하드 연결해 봅니다.
역시나 PC 에서는 외장하드 인식 성공..
이번에는 서피스랩탑 전원을 연결한 상태로 허브 꽂고 허브에 외장하드 연결해 봅니다.
USB 3.0 모드로 외장하드 인식 성공
이 상태에서 USB 무선 랜카드까지 꽂아봅니다.
둘다 인식 성공..
결론은 외장하드를 이 허브에 꽂고 인식을 시킬려면 서피스랩탑의 전원을 연결한 상태이어야 하는 듯 합니다.
아니면 서피스랩탑의 전원관리 설정(아마 윈도우 10 어디에선가 설정을 하면 될 듯 합니다.)을 건드려야 할 듯 하네요.
이건 슈피겐 USB 허브 불량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피스랩탑 불량도 아니고..
누구 탓을 하기에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서피스랩탑에 딱 허브 연결하고 여기에 USB 무선 랜카드 꽂고 사용하다가 필요할때 외장하드 꽂아서 사용할려고 했었는데, 이건 불가능할 듯 합니다.
서피스랩탑의 전원 어댑터를 가지고 다니지를 않으니….
그냥 이럴거면 사무실의 공유기를 교체하는게 더 좋을 뻔 했습니다.
사무실 공유기가 수명을 다해 교체한 이후에 발생한 일들이 점점 커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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