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2, 애플이 승부수를 던졌다.
애플이 아이폰SE2를 정식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 예측되었던 스펙 그대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출시했던 아이폰8을 재활용하여 출시한 덕에 풀HD 해상도조차 지원을 못하고 넓은 베젤에 그나마 4.7인치 크기도 터치아이디가 차지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화면의 면적은 더 작아지는 아이폰SE2, 이런 아이폰SE2 출시에 왜 애플이 승부수를 던졌다 라고 글 제목을 넣은 것인지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현재 아이폰의 최신 기종 아이폰 11과 아이폰 11 프로에 탑재한 A13 바이오닉 AP를 아이폰 SE2에 그대로 탑재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399이라는 가격에, 국내 출시가 55만원인 제품에 현 세대 가장 성능이 좋은 AP를 탑재한 것입니다.
A13 AP 탑재의 의미
따라올 수 없는 성능
갤럭시S20 시리즈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865가 애플의 A12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0만원대 중급폰에 현재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는 A13 바이오닉 AP가 탑재됨으로써 성능 부분에 있어서 따라올 다른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더욱 안드로이드폰 중 50만원대에서 비교할 만한 제품조차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업데이트를 지원해 줄려고?
애플의 경우 아이폰의 업데이트를 보통 4년에서 5년 정도 지원을 합니다.
2015년 가을에 출시한 아이폰6S, 올 가을에 출시될 IOS 14를 업데이트 지원 기기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물론 같은 스펙인 아이폰SE 1세대도 포함되었습니다.
50만원대($399) 이면 저가형은 아닌 보급형 모델인데 최소 4년에서 5년까지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점은 안드로이드폰은 절대로 따라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만약 최신 A13 AP가 아닌 A12 나 A11 정도가 탑재가 되었다면 이 업데이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1년에서 2년 정도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비교불가인 카메라 성능
요즘 AP는 스마트폰의 속도, 즉 성능에 관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카메라 성능에도 관여를 합니다.
즉 카메라로 찍고 난 이후 소프트웨어 적인 후(보정)처리를 AP가 관여하기 때문에 AP의 성능에 따라 사진의 퀄리티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싱글 카메라로 요즘 추세인 초광각 카메라 또는 망원카메라, 심도카메라 등은 없습니다만 카메라 렌즈 하나로 싱글 카메라 최고의 성능을 뽑아줄 것입니다.
아이폰XR의 싱글 카메라도 호평을 받은 것을 보면 아이폰SE2의 사진도 좋은 평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50만원 가격대의 다른 스마트폰은 구글 픽셀 정도를 제외하고는 따라올 스마트폰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촬영 및 편집
4K 60 프레임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동영상편집도 아이폰SE2, 자체로 아주 문제없이 A13의 성능을 이용해서 편집이 가능하며 스테레오 녹음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이 역시 50만원 가격대에서는 따라올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256GB 용량도 출시
이건 정말 예상밖의 부분입니다.
A13 AP 가 탑재가 될 것임은 예상이 되었으나, 64GB 와 128GB 까지만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256GB까지 출시를 한 점은 아이폰SE2의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50만원대 스마트폰들이 가지지 못한 기능들
무선충전기능과 방수기능, 그리고 OIS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이 들어있습니다.
현재까지 50만원대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능입니다.
유저들이 사용하는데 가장 밀접하다고 볼 수 있는 기능들이 아이폰 SE 2세대에는 탑재가 된 것입니다.
앞으로 시장 전망
애플의 시장 가격선도 그리고 붕괴 또는 혼란
애플은 아이폰X를 출시하면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대를 올려놓았습니다.
삼성도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가격을 한단계 올렸습니다.
이 덕에 플래그십킬러라고 불리는 원플러스조차 $400에서 시작되던 제품들이 이제는 $ 700에서 시작을 합니다.
물론 5G 지원 때문에 가격이 상승된 부분도 있습니다만 애플이 판매가를 높임으로써 다른 업체들도 올라갔다고 보는게 가장 좋을 듯합니다.
이렇게 올려놓은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을 아이폰 SE 2세대를 출시함으로써 붕괴 또는 혼란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50만원대에 플래그십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2019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아이폰 XR입니다.
아이폰11이 가을 이후에 출시되어 4분기부터 판매량에 합산이 된 것이 변수이기는 합니다만 아이폰XR 이 2019년도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입니다.
아이폰XR은 가격이 높다라는 평이 있음에도 가장 낮은 가격의 애플의 최신 폰 이였기 때문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대륙별스마트폰판매량순위
2019년 대륙 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를 보면 아이폰이 보이지 않는 지역에서 앞으로 아이폰 SE 2세대가 순위가 올라갈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같은 가격대인 삼성의 갤럭시A50 시리즈의 판매량을 가져오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신흥시장, 인도의 경우 아이폰XR이 2019년에 판매량 증가세를 보여주기는 했습니다만 아쉬웠습니다.
이 아쉬움을 아이폰 SE2가 확실히 없애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신흥시장에서 50만원대 스마트폰은 가지고 싶어하는 스마트폰의 가격대입니다.
10만원대, 20만원대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많은 시장에서 나름 50만원대 스마트폰은 플래그십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이폰 SE2는 이에 맞는 플래그십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체제가 없다
위에도 언급을 했습니다만 50만원대에서 아이폰SE2를 대체할 만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삼성의 갤럭시A51이나 구글 픽셀4a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730 정도의 성능으로는 비교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카메라 부분에서는 구글 픽셀4a 가 대체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것은 카메라만 보았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하나를 뽑아보자면 가격이 떨어진 삼성의 갤럭시S10e를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갤럭시S10에서 가장 떨어지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플래그십 라인에서 파생된 만큼 삼성이 갤럭시S10e를 활용하면 아이폰SE 2세대를 어느정도 견제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앞으로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이 어떻게 제품들을 출시할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여기에 애플은 아직 5.5인치 아이폰 8 플러스를 활용한 SE 플러스 라는 카드도 한 손에 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SE2는
2020년 전세계 최다 판매량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업체들은 아이폰 SE2로 인해 전체적인 판매계획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이폰11 하나 구입하는 가격이면 아이폰 SE2에 아이패드 7세대 제품 구입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자녀들의 스마트폰으로는 아이폰 SE2는 정말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가격이 높아 자녀들에게 아이폰을 사주지 못한 부모들에게 아이폰 SE2는 반가울 것이며, 이렇게 청소년들이 아이폰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애플의 미래고객으로 합류하게 될 것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SE2로 애플의 줄어드는 IOS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 승부수는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보이며, 높아지는 IOS 점유율을 통해 애플의 부가적인 서비스 매출이 확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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