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으로, 애쉬포크(Ash Fork), 투사얀(Tusayan), 애리조나, AZ
드디어 그랜드 서클 투어를 시작하는 날, 장거리 운전을 위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드디어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으로 출발을 합니다.
보통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으로 진행하는 그랜드 서클 투어의 경우 첫번째 행선지는 후버댐입니다.
후버댐, 강아지 동반이 안되는 곳으로, 강아지들은 주차장에 차에 두고 가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후버댐이 가깝지 않은 점, 후버댐에서 구경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적지 않은 점..
그리고 한 낮 더운 자동차 안에 참깨를 두고 다녀오기도 애매한 점을 고려하여 후버댐은 생략을 하기로 합니다.
깔끔히 후버댐을 생략하고 바로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입구로 운전을 해나갑니다.
중간에 미국을 횡단하는 40번 고속도로(프리웨이)를 타게 됩니다.
이 곳이 LA의 산타모니카 해변에 있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많이들 찍는 루트 66(Route 66)와 많이 겹치는 도로입니다.
중간중간 Route 66 관련 표지판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애리조나 주로 넘어가면서 스마트폰의 신호가 들락날락 합니다.
LA 에서 구입한 T-mobile 유심을 장착한 스마트폰은 이상한 3G 로 잡히면서 속도가 뭐.. 멜론 음질설정을 최저로 해도 중간중간 끊겼습니다.
데이터 로밍을 한 스마트폰은 신호가 끊기면 통신사를 수동으로 찾아서 다시 연결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어느정도 스마트폰이 불통이 되는 점은 유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나마 컨디션조절을 잘 한 덕에 쉬지 않고 꾸준히 달려갔습니다.
밀려드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눈에 띄는 곳에 정차를 해봅니다.
미리 이즘에서 쉬어야겠다 라고 한 것은 아니며 지나가다 차들이 많이 서고 주유소도 있기에 한번 내려보았습니다.
주차를 하고 내려서 찍은 풍경, 횡한 곳에 주유소와 휴게소처럼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참깨도 내려서 볼 일도 보고 이리저리 구경을 한 이후 다시 차로..
참깨를 차에 두고 들어가서 구경을 해봅니다.
이 곳에 잠시 정차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이것저것 물품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건물의 외부 모습..
피자와 샌드위치를 판매했었는데, 클럽 샌드위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스프와 함께.
라스베이거스 플래티넘 호텔 건너편 주유소에서 판매하던 샌드위치가 괜챦았던 기억으로 주문을 해보았는데, 역시 괜챦습니다.
다시한번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별로임을 느껴봅니다.
첫번째 미국여행에서는 소고기(스테이크)를 많이 먹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샐러드, 스프 그리고 샌드위치를 자주 먹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 곳은 Piccadilly Pizza & Subs 이라는 곳으로 간이휴게소, 식당 정도 되는 곳이였습니다.
참깨가 있어 차에서 샌드위치를 허기를 해결하고 다시 출발을 합니다.
40번 프리웨이에서 드디어 그랜드캐년 관련 표지판을 보고 빠집니다.
물론 그길로 빠진다 해서 금방 가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또 한참을 북쪽으로 달리게 됩니다.
점점 차에 표시되는 외부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말이죠.
그렇게 달리다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도착하기 전 마지막 작은 마을(투사얀-Tusayan)에 잠시 정차를 해봅니다.
스타벅스가 있는 것을 보고 커피한잔을 하기 위해서..
내리자 마자 바로 경량점퍼를 입어야했습니다.
반팔, 반바지를 입다가 몇 시간 만에 경량 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그랜드캐년 투어를 생각하실때에는 기온체크가 필수가 될 듯 합니다.
추운 날씨였습니다만 참깨와 함께 하기에 야외테이블에서 따듯한 커피한잔을 하고 그랜드캐년을 보러 출발을 합니다.
아 참깨도 겨울용 옷을 입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