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일 ~ 5일 햇살가득 캠핑장

역시나 와이파이님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던 남양주 햇살가득캠핑장,
7월 중순에 한번 다녀왔었는데, 8월 초 무더위도 피할 겸 다시한번 방문을 하게 됩니다.

급하게 연락을 했는데, 다행히 노지에는 자리가 있다고 해서 급하게 예약을 하고 출발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자리를 잡은 곳입니다.

이 햇살가득캠핑장에서 가장 물에 가까운 곳이 아닐까 합니다.

새벽에는 살짝 춥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다만 평탄화가 잘못되어 있는 관계로 누우면 경사를 느낀다는 단점과 이 곳이 계곡으로 쉽게 내려갈 수 있는 곳이라 이 곳을 통해 물가로 내려가는 팀들이 많았습니다.

뭐 지나다니는 것은 상관은 없는데, 한번씩 텐트에 마킹을 할려는 강아지들이 있어서 신경이 좀 쓰였습니다.

면 혼방 텐트인 관계로 마킹 시 세탁이 좀 곤란합니다. ^^

수심이 깊은 곳은 없습니다. 강아지들이 몸을 담구기에는 좋아보입니다만 사람이 풍덩하고 놀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다른 곳 처럼 좀 가두어 두면 될 듯 합니다만, 캠핑장의 컨셉을 봐서는 딱히 그럴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물에 들어갔다가 일광욕을 하고 있는 참깨의 모습입니다. ^^

물놀이는 견종에 따라서 또는 성격에 따라서 다른 듯 합니다.

3박 4일 있는 동안 3마리의 리트리버를 만났는데, 이 중 두 마리는 물에서 세상 다 가진 듯 신나게 노는 모습을, 다른 한 마리의 리트리버는 우리 참깨와 같이 물에 왜 들어가야 하냐? 시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7월 중순에 방문을 했을때에는 일요일에 들어가서 2박을 하고 나왔었습니다.

함께 한 팀들도 총 3팀 정도, 상당히 조용했습니다.

이번에는 휴가철 답게 모든 사이트가 꽉꽉 찼었습니다.

테크 자리를 비롯해서 노지자리까지 모두 팀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느낀 부분은 3마리 이상 키우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 물론 3마리라면 야외에서 컨트롤이 쉽지 않아 이렇게 애견에 특화된 캠핑장을 찾아오시는 듯 합니다.

또하나 놀라운 점은 여성캠퍼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여성 2분이서 오신 팀들도 있었지만 홀로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오신 여성분을 무려 4분이나 보게 됩니다.

혼자 타프, 텐트를 비롯한 사이트 구축을 하는 모습을 보며, 와이파이님에게 한번 해보는건 어떠하냐라는 의견을 제시했었습니다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참깨가 확실히 노지(땅)보다는 데크를 더 좋아한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7월 중순에 방문시 이용했던 데크 자리가 잠시 비자 참깨가 그 곳에서 머물려는 것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확실히 데크가 강아지들에게는 좀 더 확실한 영역이라는 인식을 주는 부분과 좀 더 편안함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다음에 데크가 아닌 이 캠핑장의 노지에 사이트를 구축하게 된다면 다른 팀처럼 방수포를 넓게 깔아놓아 참깨가 좀 더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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