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1 칩에 대한 기대와 불러올 변화
애플의 2020년 마지막 키노트는 바로 M1 칩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일반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아이폰도 아이패드도 아니기에 관심은 좀 낮은 키노트였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를 했던 키노트였습니다.
바로 애플의 M1 칩 때문이였습니다.
이 애플의 M1 칩이 앞으로 바꾸어 놓은 우리들의 환경이 어떻게 될 것인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애플 M1 칩의 기본적인 스펙
애플 M1 칩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1X칩과 같은 구조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모든 것이 통합되어 있는 칩으로 CPU, GPU를 비롯해 모든 것들이 하나에 들어있습니다.
그동안 컴퓨터는 CPU, GPU, 메모리 등.. 모두 별도의 파트로 이것을 메인보드에 탑재하는 형식이였다면 M1 칩은 하나에 다 들어있는 구조입니다.
M1 칩은 우리가 알고 있던 컴퓨터의 기본구조가 아닌 스마트폰 구조인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서 좀 더 빠른 성능을 낼 수 있게 되었고, 발열이나 배터리 소모에서도 더 자유로워 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5 나노미터의 미세공정으로 제작이 되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좋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도 이런 비슷한 구조의 하이브리드 CPU를 내놓았습니다만 애플이 M1 칩에 비하면 아직 멀은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M1 칩의 기본적인 스펙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CPU와 GPU가 어느정도의 클럭으로 동작을 하는지, 소모하는 전력은 얼마인지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발표하지 않기에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자세한 부분은 알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M1 칩의 성능
애플은 키노트에서 M1 칩의 성능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빠르다, 강력하다 등 온갖 수식어를 붙여가면서 지금 유통되고 있는 98%의 노트북보다 빠르다는 이상한 통계를 인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노트북에 사용하고 있는 인텔의 i3 보다는 빠르고 i5 정도의 스펙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M1 칩의 CPU 성능
그런데 M1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의 긱벤치 벤치마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싱글코어 점수는 1687점, 멀티코어 점수는 7433점을 기록하였으며, 여기서 작동클럭이 3.2 Ghz 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점수를 인텔 CPU가 탑재된 다른 맥북들과 비교를 해보자면
M1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와 비슷한 점수를 얻은 맥북에어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물론 맥북프로면 좀 달라질 것으로 보이겠습니다만 맥북에어와 비교하면 CPU의 성능 차이가 제법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2019년에 출시한 맥북프로 16인치 i9-9880H 탑재 모델이 멀티코어 점수가 6012로 근접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긱벤치 벤치마크가 실사용을 모두 커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상당히 충격적인 CPU 성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M1 칩의 CPU 성능은 일단 인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1 칩의 GPU 성능
M1 칩의 CPU 성능보다 더 기대를 되는 것이 바로 이 GPU 성능입니다.
인텔의 CPU들도 이미 사용을 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의 경우 CPU 성능은 나쁘지 않으나 GPU 성능은 정말 안습입니다.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M1 칩은 노트북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 M1 칩을 탑재한 맥북으로 PC용 대작 게임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만 몇년 내로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만약 이 게임업체들이 맥OS용으로 게임을 출시한다면 더욱 이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M1 칩의 GPU 성능에 대한 벤치마크는 없습니다만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때가 되면 좀 더 정확한 성능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일단 인텔의 노트북을 위한 i3나 i5 보다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긴 배터리 사용시간 제공
애플 M1 칩을 탑재한 맥북을 사용하면서 일반 유저들이 가장 쉽게 체감되는 것이 바로 이 배터리 사용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5 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M1 칩은 더 적은 전력 소비, 더 낮은 발열로 인해 쾌적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팬리스로 인한 조용함
애플 M1 칩을 탑재한 맥북은 쿨링팬을 탑재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전력소비도 적고 발열도 적으니 팬 돌아가는 소리 없이 조용한 노트북으로 타이핑 하는 소리가 가장 크게 나는 노트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쿨링팬이 없다는 것은 장기간 사용 시 쿨링팬 및 주위에 끼는 먼지로 인해 발열처리가 안되어 노트북의 수명이 짧아지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맥북을 오래 사용하는 것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트북들의 사용기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은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길어진 배터리 시간
애플이 발표하기로는 M1 칩이 탑재된 맥북에어는 18시간, 맥북프로는 20시간입니다.
물론 이 시간이 동영상 재생으로만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만 반으로 줄여도 맥북에어는 9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충전한 맥북에어를 들고 나가면 퇴근때까지 충분히 맥북에어를 사용하고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아이폰과 같은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이번 M1칩을 탑재한 맥북에어나 맥북프로가 기존 배터리 용량과 같습니다.
인텔 CPU에서 M1 칩으로 변경하면서 분명 맥북 내 공간에 추가적인 배터리를 위한 자리가 있었을 듯 한데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모델에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다면 이 사용시간은 더욱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끄지 않는 노트북
아이폰1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 아이폰의 전원을 껐다가 키지 않습니다. 물론 리부팅도 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리부팅을 하는 경우는 아이폰의 IOS 업데이트를 적용할때 뿐입니다.
M1 칩을 탑재한 맥북도 아이폰과 같이 끄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맥북을 닫았다가 다시 열면 바로 닫기전 상태로 돌아와 있을 것입니다.
이게 상당히 작은 부분 같지만 사용하면 상당한 편리함을 제공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도 M1 칩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애플 M1 칩과 MacOS의 최적화
아이폰에 탑재되는 메모리의 용량은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의 반이 안되는 용량입니다.
그럼에도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며, A1X 칩의 성능을 잘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의 소프트웨어적인 최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애플의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M1 칩을 위한 MacOS에도 적용이 될 것입니다.
M1 칩의 하드웨어적인 성능과 소프트웨어적인 최적화가 이루어지면 상당히 편한 환경을 유저들에게 제공을 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인텔 CPU가 탑재된 맥북과 M1 칩이 탑재된 맥북이 함께 판매되는 시기이며, 앱 제작들에게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현재 분위기면 M1 칩을 위한 최적화는 예상외로 빨리 진행될 듯 합니다
iOS 앱 그리고 iPadOS 앱과의 연동
앞으로 이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PC와 모바일(스마트폰)은 별도의 운영체제로 개별화가 되어 있습니다만 M1 칩을 탑재한 맥북이 출시됨에 따라 애플의 생태계는 PC와 모바일이 합쳐질 것입니다.
우선 가장 쉽게 이해가 되는 것은 맥북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유저들한테 상당한 편리함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맥북을 사용하다 인터넷 뱅킹을 위해 아이폰을 찾을 필요없이 바로 맥북에서 은행 iOS앱으로 뱅킹을 하면 됩니다.
점점 맥북에 윈도우10을 설치할 이유가 사라질 듯 합니다. ^^
하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면 맥북의 앱, 즉 MacOS 앱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은 움직이는 작은 개인 컴퓨터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큰 화면과 별도의 키보드가 필요하기는 하겠습니다만 5.4인치 크기의 아이폰 미니가 개인컴퓨터가 된다는 것은 상당히 파격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MacOS 앱이 M1 칩에 최적화가 마무리가 되어야 하기에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M1 칩이 가져올 변화
애플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사용하는 유저들의 환경을 바꾸는 것으로 찬사를 받습니다.
이 M1 칩도 이용자들의 환경을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M1 칩의 출시로 사람들의 이목을 받고 있는 애플이지만 이 M1 칩이 사용자의 환경 변화를 통한 애플의 수익 증대를 상당히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