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1세대 배터리 수명이 끝나갑니다.
2018년 2월에 안지기님한테 선물로 받은 에어팟 1세대, 이제 2년 반 넘게 사용을 했습니다.
초반에는 에어팟을 착용하고 돌아다니면 물어보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신기한 듯 이게 뭐냐고 많이들 물어보셨는데…
처음 실리콘 재질의 엘라고 에어팟 케이스를 사용했다가 찢어지는 바람에 나중에는 이렇게 단단한 재질의 케이스를 홍대 길거리에서 장만하기도 했습니다.
에어팟의 음질이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편리함에 잘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 에어팟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패턴이 에어팟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왕복 최대 한 시간 정도였으며, 먼 거리는 보통 차로 움직이기에 에어팟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한 시간이 되지 않아서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알림이 떴습니다.
사용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에어팟의 배터리 상태를 살펴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좌우 유닛의 배터리 불균형이 눈에 들어오고, 에어팟 케이스는 아직 생생해 보입니다.
에어팟 자체 배터리의 수명이 얼마 안남았는지, 완충을 해도 급락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 웃긴 것은 에어팟의 배터리가 없다고 알림이 떠서 케이스에 넣어두면 금방 배터리가 충전이 되는 것입니다.
에어팟의 배터리를 한번 초기화 하던가 그런 것이 있으면 좋을 듯 한데, 뭐 그런 기능은 없고..
점점 실 사용시간은 짧아질 것으로 보이며, 그 때마다 케이스에 넣어서 충전하고 다시 듣다가 충전하는 형태로 사용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에어팟 양쪽 유닛의 배터리는 교체가 되지 않기에, 이 에어팟의 배터리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사용을 하고 이후 에어팟 재구입은 한번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IOS 14.2에 에어팟 배터리 관리 기능이 추가는 되었다고 하는데, 이 기능이 배터리의 수명을 약간을 늘려줄지는 몰라도 원본적인 문제 해결은 되지 않을 듯 합니다.
만약 하루 출퇴근 시간이 더 긴 유저들이였다면 에어팟 첫 출시때에 구입한 유저들은 이미 에어팟을 버리지 않았을까 하네요.
에어팟 참 편리하고 좋아 20만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에어팟의 수명이 문제네요.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에어팟이 출시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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