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1일 ~ 2일 홍천 모곡 밤벌 유원지
비가 많이 올거라는 예보를 듣고 우중캠핑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보통 이 모곡밤벌유원지는 주말에는 잘 가지 않는 곳이지만 자갈이라 물 빠짐도 좋을 듯 하고 일행도 함께 하는 관계로 출발을 해보았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하네요.
역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예상 강수량이 많은 관계로 타프를 낮게 설치를 하였습니다.
낮게 설치한 관계로 답답함이 제법 느껴지기는 했습니다만 밤새 엄청나게 내린 비에도 변동없이 잘 있었습니다.
함께 간 팀은 캠핑을 하지 않는 팀이라 엘시드 텐트 안에 그늘막텐트를 치고 1박을, 참깨와 와이파이님과 함께 차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비는 정말 계속 무지하게 내렸습니다. 더위를 느낄 틈이 없도록…..
잘 자고 있던 새벽 3시가 안된 시각,
대피를 하라는 방송이 시작됩니다. 상류쪽에도 비가 많이 왔다고 하면서…
이 방송을 듣고 물가 근처에 자리를 잡았던 팀들이 제법 비를 맞으면 장비를 걷은 이후에 떠납니다.
다음 날 아침의 모습입니다. 새벽에 정말 많은 팀들이 떠나셨네요.
슈퍼에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니 사장님이 비도 얼마 안왔는데 새벽에 방송해서 많은 팀들이 떠났다고 안타까워 하시네요.
늘어난 물로 인해 이 날은 입수가 전면 금지 되었습니다.
건너편 펜션 방문객들이 물에 들어가니 바로 위험하니 나가라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이런 대처는 참 좋은 듯 합니다.
비가 살짝 수그러 들으면 더워지고, 비가 다시 새차게 내리면 시원해지는 우중캠핑을 제대로 느꼈던 날이였습니다.
텐트와 타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참 좋았는데, 타프와 텐트를 못 말리고 접고 바로 온 관계로 다시 말리는데 약간(?)의 수고가 필요한 날이였습니다.
참고로 화장실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 유원지 바로 위에는 푸세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곳 말고 조금 더 나가면 이렇게 수세식 화장실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이 유원지 근처에 위치한 모곡레져 스포츠의 화장실도 방문객을 위해 개방을 해두었으니 이 곳을 이용하셔도 될 듯 합니다.
화장실 왼편의 것은 이동식 방갈로 입니다. 방갈로도 대여가 되는 듯 합니다.
대여를 하면 저 방갈로를 강가로 이동을 해주는 듯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