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Weber) 점보조 47 바베큐 그릴 구입 및 첫 사용기
캠핑을 시작하면서 불판으로는 구이바다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숯불을 피워 구이를 해 먹는게 더 맛있는 것을 알지만, 캠핑을 나가는 경우 와이파이님이 저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라 그냥 팬에 구워 먹는 걸로 합의를 보았었습니다.
아무래도 캠핑 장비 차에 실고 가서 이것저것 설치하는게 눈치가 보였나 봅니다.
그런데 사람이 간사한건지 구이바다에 구워먹는 고기가 질리기 시작을 합니다. ㅎㅎ
그래서 알아본 그릴, 처음에는 간단한 접이식 그릴을 할려고 했으나 훈연을 해서 먹는 그릴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간단한 접이식 그릴도 추가로 구입을 하게 됩니다. ^^)
눈에 들어온 웨버 고애니웨어 그릴, 2인이 먹기에는 적당해 보이고 최대 4인까지 가능해 보였습니다.
특히 그나마 작은 크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추후에 어찌될지 몰라서 결국은 그나마 이동성이 있는 웨버 점보조 47로 정하게 됩니다.
이 숯불에 구워 먹는 것 하나 때문에 구입을 해야하는 장비가 상당히 많네요.
불을 붙이는 장비부터 온도계를 비롯, 청소도구, 장갑 등등…. 그리고 전용 가방까지
이로 인해 그릴이 들어간 가방하나 추가 그리고 관련 장비 넣은 가방 하나가 추가되게 됩니다. ㅠㅠ
갈수록 올란도의 트렁크는 줄어드네요.
첫 테스트를 홍천 모곡 밤벌에서 진행해 봅니다.
침니스타터에 불을 붙이고 기다려 봅니다.
둘이 소박하게 먹을거니 삼겹살 한덩이와 감자 그리고 고구마 정도 넣어보았습니다.
온도계 꽂아 놓고 기다려 봅니다.
참고로 현재 웨버 그릴을 판매하는 바베큐타운에 온도계를 그릴 뚜껑에 박아 놓을 수 있는 키트가 계속 품절입니다.
이게 있었으면 저렇게 불편하게 온도계를 꽂아놓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요.
추후에 판매가 재게되면 멀지만 바베큐타운까지 방문을 해서 꼭 뚜껑에 온도계를 박아놓아야겠습니다.
1시간 반을 기다려 완성된 통 삼겹살 바베큐..
고구마는 중간에 배가 고픈 관계로 슬쩍 다 먹어버렸습니다.
가지를 좀 잘라서 넣어보았구요.
솔솔 나는 냄새 1시간 반 기다리는게 힘들기는 하지만 1시간 반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삼겹살보다는 감자를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앞으로 보충을 해야 하는 부분은
1. 시즈닝 : 나만의 시즈닝을 찾아봐야할 듯 합니다. 이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고기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게 해야할 듯 합니다. 이 날 삼겹살에 한 시즈닝은 소고기 스테이크에는 어울렸는데, 삼겹살에는 별루였습니다.
2. 화력조절 : 이것도 몇번 하다보면 금방 머리속에 잡힐 듯 합니다. 그리고 이 날 사용한 브리켓은 웨버 브리켓이였는데, 다른 종류의 브리켓들도 사용을 해봐야 겠습니다.
3. 훈연칩 : 이 날은 훈연칩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만 앞으로 테스트를 해봐야할 듯 합니다.
4. 기름받이 : 마트에서 판매하는 호일로 된 일회용 도시락을 기름받이로 사용했습니다만 2개를 놓으면 아무래도 틈이 생기는 관계로 이것에 대한 부분을 좀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참고적으로 바베큐타운에서 판매하는 기름받이는 10개 들이 16,000 원 입니다.
5. 쿠킹호일 : 앞으로는 철수 시에 좀 더 편하게 재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점보조 그릴의 재받이와 그릴 아랫부분을 호일로 도배를 해볼까 합니다. 아니면 작은 붓을 하나 구입을 해서 재를 다 재받이로 떨어뜨려야 할 듯 합니다.
6. 그릴청소용품 : T 브러쉬와 클리너를 함께 구입을 했습니다만 그릴이 식기 전에 청소를 했어야 했는데, 식은 이후에 하는 바람에 살짝 고생을 했습니다. 참고로 바베큐 타운에서 판매하는 그릴클리너 아주 좋은 듯 합니다.
웨버 점보고 47 바베큐 그릴,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활용을 할 듯 합니다.
2층 그릴대를 구입하면 좀 더 많은 인원들과도 함께 할 수 있을 듯 하구요.
녹관련 AS 기간도 10년이라고 하니 구입 비용은 뽑아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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