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에서 안드로이드 앱 실행한다 – 프로젝트 라떼 (Latte)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10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 라떼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이 프로젝트 라떼를 출시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윈도우10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사실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아스토리아 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였는데, 2016년도에 이 프로젝트는 폐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추진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10에 어떻게 실행을?

프로젝트 라떼의 기본적인 내용은 간단합니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에게 쉽게 윈도우10에서 실행할 수 있게 컨버전을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해서 윈도우10에 내장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등록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전에 진행했다가 폐기했던 아스토리아 프로젝트도 비슷한 내용이였습니다만 윈도우10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하게 하는 것이 아닌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하고 있던 윈도폰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윈도우10 내부에 리눅스를 위한 시스템 WSL(Windows Subsytem for Linux)을 추가한다고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프로젝트 라떼의 걸림돌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10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등록을 할 수 있게, 즉 윈도우10에서 실행이 가능하게 컨버전하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만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구글 관련 서비스입니다.

즉 안드로이드 앱 내부에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분이 있으면 이 것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로 대체를 하던가, 아니면 삭제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저작권 또는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윈도우10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하게 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에서는 오랜 고민거리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문제점이 해결이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활성화로 인한 수익 증가와 앞으로 출시할 윈도우10X를 탑재한 태블릿의 판매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윈도우 태블릿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in1 스타일의 윈도우 노트북은 앞으로 상당한 이점을 보유하게 될 듯 합니다.
지금은 활용도가 현저히 낮아 인기가 적은 서피스고의 경우 인기가 급상승하지 않을까 합니다.

2019년 겨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선보인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듀오와 서피스 네오.
특히 인상적이였던 서피스 네오의 출시는 연기되어 지금은 언제 출시가 될 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 프로젝트 라떼가 잘 진행이 되면 윈도우10X 출시 이후에 서피스 네오가 세상에 모습을 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잘 진행이 되어 윈도우 태블릿, 애플의 iPadOS 태블릿 그리고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경쟁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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