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사용기 – 디자인만 바뀐건가?
11세대 인텔 CPU가 탑재된 노트북을 구입한 이후로 드디어 윈도우11을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노트북과 집의 데스크탑이 모두 3세대 CPU이기에 궁금한 점이 많았던 윈도우11을 사용해 볼 수 없었는데요.
한 달간 윈도우11을 사용해 보고 느낀 사용기를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바뀐 윈도우11의 디자인
윈도우11에서 가장 처음 느끼는 변화는 바로 초반 부팅 음입니다.
그리고 로그인을 해보면 이 시작버튼이 가운데로 위치를 이동한 것입니다.
사실 시작버튼이 가운데로 옮겨진 것 보다는 시작버튼을 눌렀을 때 나오는 앱들의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해 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윈도우11의 설정 메뉴로 들어가면 확실하게 윈도우10에 비하면 보기 좋고 쉽게 접근을 할 수 있게 정리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11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바로 이 설정창입니다.
윈도우11의 알림도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알림창의 변화된 디자인을 보면 모바일기기, 특히 태블릿에서 사용할 때를 염두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윈도우11에 추가된 위젯입니다.
작업표시줄에 위젯 버튼까지 별도로 구성을 해두었는데 과연 이 위젯을 많이 활용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 하나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는 것은 바로 단축 메뉴의 시인성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윈도우11의 디자인 외에 달라진 부분은?
그런데 사용하면 할수록 윈도우11의 새로운 점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체감이 되지 않네요.
윈도우11에 안드로이드앱을 실행하는 기능이 추가되어야 그나마 윈도우10과 차이점을 크게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체감적으로 윈도우10에 비해 빨라졌다는 느낌도 없고, 그냥 깔끔해졌다 라는 느낌만 듭니다.
그래도 가운데로 이동한 시작버튼을 비롯해서 이것저것 시인성들이 좋아진 점을 보면 화면을 손으로 터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윈도우 태블릿이라면 확실하게 윈도우10에 비해서는 터치가 좋아졌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글씨가 작거나 아이콘이 작아서 터치하는게 쉽지 않은 경우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개선이 확실하게 된 것 같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8인치 윈도우 태블릿인 레노버 Miix2 8 에 윈도우11을 설치가능했더라면 이 부분은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윈도우11을 한 달정도 사용해 보니 윈도우10을 계속 이용해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지금으로는 디자인 부분이 좀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윈도우11을 위해 기존의 기기들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교체할 이유는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구글이 윈도우 PC에서 안드로이드앱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을 별도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윈도우11에서 추가되면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안드로이드앱 실행 부분도 지금으로서는 큰 특징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해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