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걸린 강아지 참깨, 장염 증상 및 치료
참깨가 몇 일전에 원인 모를 장염에 걸려 동물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참깨가 보인 장염의 증상과 치료 과정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장염의 증상
처음 참깨한테 이상이 있다고 생각이 든 것은 바로 묽은 변을 보기 시작한 거였습니다.
참깨가 가족이 된 초창기에 급성췌장염으로 4일 입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는 유기견 생활을 청산하고 가족이 된지 4개월 정도 지난 시점으로 지금에 비해 영양 상태가 좋다 할 수 없는 참깨가 먹은 삽겹살 한 점과 목살 한 점이 원인이 되어 급성췌장염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상태의 참깨이기에 일단 묽은 변을 보는 것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합니다.
참깨의 활력은 이상이 없었으며, 식욕 역시 좋았습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 설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더 지켜보기로 합니다.
역시 참깨의 활력은 이상이 없었으며, 식욕 역시 좋았습니다.
이 당시 설사외에 특이한 점은 참깨의 방귀냄새가 상당히 지독했다는 것입니다.
계란이 썩는 듯한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설사를 하기에 일단 참깨는 금식을 시켜봅니다.
물을 잘 먹는지 체크를 하는데, 물은 역시 잘 먹습니다.
일단 안지기님과 밤에 더 지켜보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만 잠을 설치게 됩니다.
한 시간에 한번 꼴로 코를 골고 자다가 벌떡 일어나 참깨가 화장실에 갑니다.
설사의 상태를 보니 검은 색도 보입니다.
장에 출혈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실에 다녀와서는 또 코를 골고 잡니다.
그리곤 또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일어나서 화장실 가고, 화장실 다녀오면 다시 바로 잠을 자고…
검은 색이 보이는 설사에서 나중에는 붉은 색이 보이는 설사로 바뀝니다.
장을 거의 비운 것으로 보입니다.
밤에 딱 한번 구토를 했습니다.
먹었던 것을 구토 한 거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에 구토를 두 번 더 합니다.
노란색의 토는 아니였으며, 흰색 거품 토였습니다.
참깨의 활력이 떨어지지는 않았으며, 식욕 역시 계속 살아있고, 물도 잘 먹었습니다.
느낌에 그냥 두면 자연치유가 될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안지기님이 그냥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병원에 갑니다.
장염의 치료
참깨가 가는 병원에 방문하여 담당 수의사 선생님도 만나고 검사도 간단히 진행을 합니다.
진행한 검사는 엑스레이, 그리고 변 검사였습니다.
일단 엑스레이 상 이물질이나 이상은 없었으며, 변 검사에서는 장내 세균의 불균형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장에 염증으로 출혈이 있었으며, 쉽게 장에서는 안좋은 세균들과 좋은 세균들의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3일치 약을 받고 병원에서는 구토 방지 주사를 한 대 맞고 왔습니다.
이때부터는 항생제를 먹이기 위한 참깨와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물론 안지기님과 참깨가 싸웠습니다.
처방받은 약과 프로맥스라는 유산균을 하나 받아왔습니다.
약을 먹인지 2일이 지나고 나서 변이 좀 잡히기 시작 합니다.
설사에서 묽은 변으로 그리고 점점 덜 묽은 변으로 바뀝니다.
병원에 다시 가야하는 3일째, 참깨는 정상적인 변을 봅니다.
장염은 증상이 좋아져도 약은 더 길게 먹어야 하기에 병원을 다시 방문 하여 4일치 약을 또 처방받아 옵니다.
그리고 이 약은 3일치까지 참깨한테 먹였습니다.
이렇게 참깨의 장염은 치료가 되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염
참깨는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음식이나 다른 것들을 먹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평상 시에 먹지 않던 음식을 급여한 적도 없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은 2주 전에 새로 구입을 한 사료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 사료는 문제없이 지금도 잘 먹고 있습니다.
일단 참깨의 장염은 먹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스트레스성 장염도 아닌 듯 하고 바이러스 또는 세균으로 인한 감염으로 보입니다.
일단 앞으로 참께한테 유산균과 연관된 영양제를 구입해서 급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참깨와 외출 시에 다른 강아지들의 똥 냄새를 맡지 못하게 해야할 듯 합니다.
요즘 사는 지역에 화단이 많이 조성이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방치된 강아지 똥도 많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들 안치우는지…
참깨가 이용하는 식기 및 관련 부분 청결에도 더 신경을 쓰기로 했습니다.
사료만 담을 경우 그냥 두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바로바로 치우고 설겆이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참깨의 경우 설사를 하면서 장염 증상을 보였습니다만 활력이 유지되고 물도 잘 먹고 잠도 잘 자서 병원을 바로 가지 않고 지켜보았습니다.
만약 강아지들이 활력이 없어지고 특히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한반 중이라도 24시간 병원에 방문하기 바랍니다.
괜찮은 유산균을 꾸준히 먹여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장염으로 자주 고생을 했는데 리얼 비피더스라는 유산균 먹이면서 변상태가 매우 좋아졌어요.
그 이후 참깨의 장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
이 당시 먹었던 음식에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염약 먹일때 어떤걸 주로 먹이셨나요? 양은 얼마나주셨는지 궁금합니다
참깨가 컨디션이 안좋을 때는 보통 습식사료를 줍니다.
릴리스키친 캔 사료를 주로 이용합니다.
양은 평소와 같이 주었습니다.
감사해요.. 근데 저희 강아지는 안먹는건 절대 안먹어서요.. 현재 단호박죽을 조금씩 강제급여하고 있는데.. 제일좋아하는것도 강급이네요ㅠ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안먹은지 지금 3일 넘어가요ㅠ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3일을 넘어갔다면 병원을 내원하는게 가장 좋을 듯 싶네요.
탈수오지 않게 유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