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1.5 프로 잠깐 사용기 vs 코파일럿

구글의 AI 제미나이 1.5 프로를 호기심에 결국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기존에 활용하던 코파일럿과 ChatGPT 4.0 옴니와 살짝 비교도 해보겠습니다.

제미나이 1.5 프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원 AI 프리미엄 플랜을 구독해야 합니다.
월 29000원 이라는 비용은 ChatGPT의 플러스 플랜과 같은 비용이기는 합니다만 구글 원드라이브 2TB 용량 및 약간의 추가 기능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 점은 제미나이 1.5 프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단 ChatGPT 유료버전에 대한 사용기들은 많았고 현재 안자기님이 구독을 해서 사용을 하기에 또 구독을 하기는 좀 그랬고, 구글 원 AI 프리미엄 플랜이 현재 2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기에 구독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영 아니면 2개월이 지나기 전에 구독을 해지하기로…

Start Trial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바로 결제창으로 넘어갑니다.
예전에 결제했던 오래된 카드 정보가 뜨네요.
모두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네요 ^^

카드 정보를 넣기는 귀챦고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해보기로 합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페이 등 간편 결제가 지원되니 이건 편하네요.

바로 결제가 완료가 되어 구글 원 AI 프리미엄 구독이 되었습니다.
2개월 무료를 지원한다고 표기 되어 있으며 2개월 후인 7월 19일부터 결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제미나이 웹사이트에 접속을 하니 바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라고 표시가 됩니다.

제미나이 1.5 프로 잠깐 사용 후기

ChatGPT의 플러스, 특히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ChatGPT 4.0 옴니에 깊은 인상을 받아 구글의 제미나이 1.5 프로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과연 구글이 얼마나 오픈AI를 따라잡고 있을까 기대를 하면서 이것저것 타이핑, 프롬프트를 입력해 보았습니다.

언어 모델로서, 저는 그것을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등 이것저것 때문에 ‘언어 모델로소, 저는 그것을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 라는 답변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 표현이 제법 나옵니다.

똑같은 질문을 코파일럿에 하면 대답을 잘 하는데 굳이 이렇게 답변을 해야하는지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문의한 것은 사회적인 이슈나 그런 것에 전혀 해당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지 생성 한국어 미지원

이미지 생성을 한국어 프롬프트로는 불가능합니다.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영어로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이미지를 생성해 줍니다.
이 부분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코파일럿에서도 지원하는 것을 유료임에도 지원안하는 것은 좀…

정사각형 이미지만 생성

영문 프롬프트를 입력해서 이미지를 생성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프롬프트를 입력해 봐도 직사각형 이미지가 생성이 되지 않습니다.
16:9 비율이나 요즘 쇼츠에 많이 활용되는 9:16 등..

결국 영문 검색을 통해 알아낸 결과는 아직 정사각형 이미지만 생성이 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이 부분도 추후 업데이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ChatGPT 4.0 플러스 부터 지원하는 기능인데 비슷한 이용요금을 내면서 이것도 좀…

생성되는 이미지의 느낌이 다릅니다.

코파일럿과 제미나이 1.5 프로에 똑같이 닥스훈트에 대한 이미지를 생성해 달라고 했습니다.
왼쪽이 코파일럿, 오른쪽이 제미나이 1.5 프로입니다.

딱 봐도 생성된 이미지의 느낌 차이가 많이 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 1.5 프로에서 생성한 이미지가 좀 더 현실적인 이미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저 생뚱맞은 첫번째 이미지는 무얼까요?

영어 번역의 차이

그나마 아는 외국어가 영어 뿐이라서 같은 내용을 번역을 시켜보면 제미나이 1.5 프로의 경우 딱 구글 번역기 돌린 수준입니다.
매끄럽지 못합니다.

코파일럿의 경우 상당히 매끄러운 번역을 보여줍니다.

별도의 앱이 없다

코파일럿과 ChatGPT는 iOS와 안드로이드앱이 별도로 있습니다만 제미나이는 별도의 앱이 없습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구글 앱 상단부의 제미나이 로고를 터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그냥 별도의 앱이 존재를 했으면 좋겠네요.
그냥 실행하면 바로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는 화면을 보는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그 외 적인 것들

전체적으로 제미나이 1.5 프로가 코파일럿에 비해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ChatGPT 4.0 옴니가 더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답변을 하는 것은 감안하면 차이는 더욱 납니다.
이게 한국어에만 해당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추후 개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이나미 1.5 프로의 장점은?

그럼 제이나미 1.5 프로가 코파일럿이나 ChatGPT 보다 더 나은 점은 없는가?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딱 하나 발견을 했습니다.
통계자료를 이용한 답변을 요구하는 경우 제이나미 1.5 프로가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좀 더 사용해보면 제이나미 1.5 프로의 장점을 알아낼 수 있을 듯 한데, 구글 검색 엔진에 바탕을 두는 만큼 아무래도 자료 서치를 통한 부분은 장점이 아닐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럼 추천 AI는?

지금으로서는 ChatGPT 플러스를 구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아직은 제이나미 1.5 프로는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2개월 무료에 구글 드라이브 2TB 용량 제공 등 부가적인 혜택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정도 혜택으로는 제이나미 1.5 프로를 선택할 이유를 충족하지는 못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