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이주하니 보이는 LPG 자동차 단점
올란도 LPGI를 구입한 이후 상당히 만족하면서 타면서 2019년 3월에 LPG 자동차 단점과 장점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이 LPG 자동차 단점과 장점에 대한 글에 대해서는 지금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한 가지 조건이 붙는 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도심에서 거주하는 경우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지방으로 이주를 하면서 올란도 LPG 자동차를 운행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그동안 그렇게 까지 불편하다고 느끼지 못 했던 LPG 자동차 단점이 느껴지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 거주하면서 다시 느끼게 되는 LPG 자동차 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좋지 않은 LPG 자동차 연비
올란도 LPGI의 경우 아무리 효율적으로 운행을 한다해도 10km/L 를 넘어가지를 않습니다.
차가 막히는 도심에서는 가솔린이나 디젤이나 별 차이 없는 연비를 보여주어 LPG의 낮은 가격으로 인해 상당한 가성비를 보여주었습니다만 차가 막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지방으로 이주를 하니 LPG 자동차의 연비가 상당히 아쉽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보통 국도로 달리면 80km 정도의 주행을 하게 되는데, 이 때의 LPG의 연비와 가솔린, 디젤 차량의 연비와는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특히 요즘은 가솔린 자동차의 연비가 상당히 좋아진 만큼 80km 정속 주행이면 최대로 2배 정도 차이가 날 듯 합니다.
도심에서 10분을 가는 것과 지방에서 10분을 차로 가는 것은 제법 큰 차이의 km를 보이는 만큼 LPG 자동차의 연비는 많이 아쉽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LPG 충전소
도심에서도 중심가에는 잘 보이지 않는 LPG 충전소입니다만 그래도 운행하는 택시들이 많은 만큼 LPG 충전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모처럼 지방을 가게 되면 고속도로의 휴게소의 LPG 충전소를 이용하면 그만이였습니다.
하지만 지방으로 이주한 이후는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주행거리가 상당히 늘어나기 시작하고 다른 지역을 국도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길에서 LPG 충전소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이 국도에 위치한 LPG 충전소들은 늦은 시간이 되면 영업을 종료합니다.
이 부분을 미리 생각을 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그나마 집에서 출발하는 위치에 LPG 충전소가 하나 있어서 천만다행입니다.
LPG 자동차의 힘 딸림 문제
이 부분을 단점으로 넣을까 고민을 했습니다만 적어봅니다.
고민한 이유는 올란도 LPGI에 한정되는 문제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올란도 LPGI 의 경우 140마력에 토크가 18kg 대 입니다.
스펙적으로 나쁘지 않으며 그만큼의 힘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문제는 올란도가 세단에 비해 무겁다는 점과 미션의 세팅 자체가 급하게 힘을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곡선으로 된 경사길을 운행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우 이렇게 고갯길을 가게 되는데, 답답합니다.
물론 높은 RPM을 이용하면 됩니다만 RPM을 높힌다고 바로 힘을 받는게 아닌 몇 박자 늦게 힘을 받습니다.
꼭 힘이 부족한 차의 느낌을 받습니다.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 운행 시에는 추월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고속도로도 그렇고 고속화 국도를 운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꼭 정체를 일으키는 트럭들을 추월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을 합니다.
역시 이럴 때에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LPG 자동차 단점
힘에 대한 부분은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같은 배기량 대비 토크와 마력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보면 될 듯 합니다.
그렇다고 형편없이 낮은 스펙을 보유한 것은 아니기에 적응을 하면서 운행을 하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낮은 연비, 그로 인한 잦은 충전 그러나 지방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LPG 충전소는 LPG 자동차 단점이라고 결론을 낼 수 있겠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LPG SUV인 QM6는 가스통이 좀 커서 괜챦다고는 하는데, 올란도의 경우는 가득 충전 시 350km ~ 400km 운행이 가능한 점이 더욱 불편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