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타운 엘시드와 포시즌 텐트 도킹 동계캠핑 두번째 후기

두번째 동계캠핑을 삼척 장호비치캠핑장을 다녀온 후기 입니다.

첫번째 동계캠핑이였던 남양주 햇살가득 캠핑장에서 강한 돌풍과 경험미숙으로 마지막 날 고생을 좀 한 이후 해변가에 위치한 장호비치캠핑장도 바람이 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을 하여 이리저리 알아보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일주일 넘게 한파가 지속되어 팩을 받기가 쉽지 않을 거라 예상을 하고 핑거팩도 세트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텐트를 설치할때에 일단 팩을 박을 수 있는 부분에는 다 박았습니다.
파쇄석 자리였는데, 땅이 예상외로 얼어있지 않아 팩을 박는 것이 용이했습니다.

스트링도 미리 다 팩을 박아서 걸어주었습니다.

첫번째 동계캠핑시 도킹 모습

이번 도킹 시에는 엘시드와 포시즌이 겹치는 부위도 최소화 할 수 있을 만큼 해주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포시즌 텐트가 더 나와있습니다. 그만큼 전실 공간이 더 늘어난 장점도 있었습니다.

포시즌텐트 밑의 스커트가 허트려저 있는데, 핑거팩이 바람에 뽑히는 경우가 발생하여 저렇게 스커트가 허트려졌습니다.

땅이 예상외로 얼어있지 않아 10cm 길이의 핑거팩이 역할을 못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이런 곳은 20cm 팩으로 교체를 해서 다시 박아주었습니다.

20cm 팩까지는 어찌어찌 박을 수 있었습니다만 30cm 짜리 팩은 정말 반 이상 박기가 힘들었습니다.

20cm 길이의 팩을 좀 더 구입을 해야할 듯 합니다.
점점 팩의 종류가 너무 많아지는 듯 합니다.

엘시드의 거셋부분과 포시즌 텐트 플라이가 뜨는 부분은 위와 같이 야무진 클립을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더 밀착을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만약 네오디움자석을 사용해서 좀 더 촘촘히 잡아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역시 겨울 동해바다 해변가에 위치한 캠핑장인 만큼 강한 바닷바람이 제법 많이 불어왔습니다.

바다쪽에서도 불어오고 뒤쪽에서도 불어오고 옆에서도 불어오고, 시간에 따라서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듯 보였습니다.

다행히 한파가 살짝 수그러 들어 첫 날밤은 영하 7~8도 정도, 그 다음 날 밤은 영하 2~3도 정도 기온이였습니다.

텐트안의 온도는 12도에서 23도까지 보였습니다.

바람이 계속 불어오면 텐트의 온도가 내려가고 바람이 잔잔해 지면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팩을 박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효과가 확실히 나타난 듯 합니다.

두번의 동계캠핑에서 엘시드 텐트와 포시즌 텐트를 도킹하면서 배운 것들은..

1. 텐트 설치시에 텐트의 모든 지퍼를 채우고 최대한 댕겨 각을 잡고 모든 팩을 다 박아서 최대한 텐트와 땅을 밀착을 시켜야 한다는 것

2. 외부 기온이 낮은 것 보다 강한 바람이 텐트 내부 기온에 더욱 영향을 미친다는 것.

3. 텐트 바닥 공사시에 공기층을 형성할 수 있는 에어매트나 자충매트들이 냉기차단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4. 전기요 밑에 은박매트를 깔아주면 효과가 좋다는 것.

 

동계에 캠핑을 하면 할수록 배우는 것들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용변을 보러 나가는 참깨를 위해 텐트 입구쪽을 살짝 열어두는데, 여기서 찬바람이 제법 들어옵니다.

이걸 어찌 해결할지 생각을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심지난로 위에서 굽는 고구마는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난로를 키면 와이파이님은 고구마 올려놓기 바쁘고, 고구마 익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참깨는 고구마 먹고 싶다고 낑낑 거리며 난로 주위를 도느라 바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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