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로 바뀐 일상, 공원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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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시작되면서 프리랜서에서 정말 백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말 열심히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외출을 하는 것은 바로 참깨와 함께 잠시 집을 벗어나는 것 뿐입니다.
보통 이맘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야 정상인데, 코로나 때문에 간만에 맑은 하늘과 좋은 공기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대구 경북 지역으로 확산을 시작하면서 참깨와 공원을 가면 인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강아지와 산책을 하러 온 견주들 정도, 강아지를 위한 공원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줄어들고 안정화 되었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관리가 되어가는 듯 보이는 요즘
참깨와 간만에 다시 공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평일의 공원, 한가로움을 느끼면서 봄 햇살을 만끽해볼까 하는 기대로 들어갔는데..
많은 인파에, 마치 주말에 공원을 찾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점 앞에도 빈 자리를 얼마 보이지를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평일인데 아이들이 보입니다.
퀵보드를 타는 아이들,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주말에 보이던 모습이기는 한데..
차이가 있다면 아빠들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평상시 주말과 다른 점은 바로 어르신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는 점입니다.
지금 이 기간이면 관광버스를 타고 남쪽 지방을 방문하느라 거의 보이지 않는 연령층인데..
마스크를 쓰고 말 없이 그냥 묵묵히 걸으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사라진 일상, 언젠가는 돌아올 것입니다만 그 동안 많은 것들이 바뀔 듯 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것인지, 나쁜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것인지..
가지고 있던 개인적인 생각이 이미 바뀌어 가고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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