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카빌의 슈퍼맨은 결국 사라지나 봅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로 시작한 DC 확장 유니버스(DCEU)에서 결국 헨리 카빌이 슈퍼맨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끊임없이 헨리 카빌이 슈퍼맨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DCEU에서 잭 스나이더 감독을 완전히 지우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헨리 카빌도 지울려는 것 같습니다.
두 달전만 하더라도 헨리 카빌의 슈퍼맨이 다시 등장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헨리 카빌이 영화 더 플래시에 출연하는 몇 컷을 찍었다는 이야기까지도 있었습니다.
특히 HBO Max에서 방영된 제임스 건의 피스메이커의 후반부에 플래시와 아쿠아맨이 깜짝 출연하면서 헨리 카빌의 슈퍼맨이 다시 등장한다는 이야기는 더욱 신뢰를 얻었습니다.
비록 이 후반부에 갤 가돗의 원더우먼과 헨리 카빌의 슈퍼맨이 직접 얼굴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실루엣이 등장하였기에 아직 DCEU에서 헨리 카빌의 슈퍼맨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더 플래시에서 사라지는 두 히어로
이렇게 헨리 카빌이 다시 슈퍼맨으로 다시 복귀를 한다는 소식으로 흘러가던 분위기가 2023년 6월에 개봉할 더 플래시의 줄거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헨리 카빌의 슈퍼맨이 사라진다는 소식이 나오기 시작하였으며, 지금 분위기는 이게 어느정도 사실화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영화 더 플래시에서는 플래시의 메인 이벤트인 플래시포인트를 다룹니다.
이 플래시포인트를 통해 DCEU 자체가 리부팅 된다고 합니다.
플래시포인트는 플래시가 어머니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이후 이로 인해 모든 시간대가 뒤바뀌는 것을 다룹니다.
이미 DCEU에서 하차를 선언한 벤 애플렉의 배트맨은 플래시포인트를 통해 사망한다는 루머까지 나오고 있으며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이 벤 애플렉의 배트맨을 대체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한참 전에 기정 사실화 되었습니다.
헨리 카빌의 슈퍼맨은 더 플래시에 출연하지 않으며, 플래시의 시간 여행 후 변화된 지구에는 슈퍼맨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정이라고 합니다.
슈퍼맨의 공백은 새롭게 출연하는 슈퍼걸이 이어받게 된다는 설정이라고 하네요.
플래시포인트 이후 DCEU
헨리 카빌의 슈퍼맨은 단독 영화는 아니여도 샤잠이나 블랙 아담 등 다른 히어로 영화에 출연해도 충분했을 것 같은데, 플래시포인트를 통해 헨리 카빌의 슈퍼맨과 벤 애플렉의 배트맨을 사라지게 하려나 봅니다.
그나마 멀티 유니버스라는 개념으로 어디에는 헨리 카빌의 슈퍼맨과 벤 애플렉의 배트맨이 존재하는 설정으로 가기는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헨리 카빌의 슈퍼맨과 벤 애플렉의 배트맨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헨리 카빌이 위쳐로 이제 자신의 대표작을 만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년에 개봉하는 더 플래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 같습니다.
만약 더 플래시가 성공하지 못하면 이후 DC의 슈퍼 히어로 영화들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플래시포인트를 통해 꼬여있던 DCEU를 잘 정리해서 다시 출발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슈퍼맨, 배트맨 그리고 사이보그는 그래도 정말 아쉽네요.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 상당히 괜찮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