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로 방문 가능한 여주 신륵사
어머니가 휠체어로 이동을 하기 시작한 이후 부터 가장 큰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1년 중 꼭 한번 부처님 오신 날 즈음 해서 사찰, 즉 절을 방문하고 싶어 하십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큰 사찰들은 일단 주차하기도 쉽지 않고 인파도 많아서 방문하는게 좋지 않아 부처님 오신 날 몇 일전에 방문을 합니다.
사찰은 거의 산에 있는 경우가 많아 사실 휠체어로 이동을 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여주 신륵사는 평지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보통 이런 평지보다는 경사가 있는 곳이 많으며, 특히 흙바닥이라 휠체어로 올라가는 것은 그나마 올라가겠는데, 내려올때는 미끄러지는 경우가 생겨 상당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남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여주 신륵사
여주 신륵사가 좋은 점은 바로 이렇게 계단 옆에 경사로를 만들어 두었다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사찰의 계단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서 단의 높이가 일정하지 않아 거동이 쉽지 않은 분들은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것도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정자가 있는 강가 쪽은 휠체어로는 접근이 어렵습니다.
사찰에 들어가면 각 건물들이 다른 위치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입구를 들어가서 대웅전을 갈려면 몇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다른 관음전이나 극란전을 갈려면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하는데, 이 신륵사에는 이렇게 경사로가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은 2018년에 촬영한 것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게 다른 곳으로 가기위한 경사로 뿐만 아니라 한 건물로 가기 위한 경사로도 있었습니다.
경사가 있더라도 부담이 가지 않은 정도의 기울기 였습니다.
여주 신륵사, 모든 곳에 다 경사로가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였습니다만 이정도만 해도 정말 만족했습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도 불교가 탄압을 받아 산으로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정말 접근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사찰들도 휠체어를 위한 경사로를 좀 준비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강화도의 전등사에 갔다가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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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관광공사 인스타그램(@gyeonggi_tour) 운영자입니다?
소중한 사진을 현재 제작중인 ‘부모님과 함께하는 신륵사여행’ 콘텐츠로 소개해도 될까요?
사진 사용 허락을 구하고자 댓글남깁니다.
사용 시 당연히 출처는 꼭 명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의 사진이 편집을 한 것이라 괜찮으실까요? 원본 필요하시면 카카오톡 ID : bkweblog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