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가스버너 – 지라프 크레이터 슬림2

글을 쓸려고 하니 휴대용 가스버너, 가스렌지, 캠핑용 버너 그리고 부르스타 등 명칭이 여러개 입니다.

년초 동계캠핑을 가면서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차까지 짐들을 카트에 넣고 이동을 해 놓고서는 트렁크에 짐을 테트리스를 하다 그만 잘 사용하고 있던 마트표 휴대용 가스버너를 차에 실지 않은 것이였습니다.

캠핑을 다녀오니 두고 간 이 가스버너는 누군가 가져갔습니다.
지하주차장이여서 CCTV 가 있었지만, 오래되었기도 해서 그냥 새로운 것을 하나 장만하기로 합니다.

추운 동계캠핑에는 아무래도 가스의 화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체감하였기에 아크스토브를 그나마 가지고 다니기는 합니다만 와이파이님이 좀 안정적인 지지대가 있는 부르스타 스타일을 선호하기에 찾아보다 찾아보다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것이 바로 이 지라프 크레이터 슬림2 입니다.

케이스는 여타 휴대용 가스버너와 비슷합니다.
일반적인 부르스타와 다를 거 없습니다.

이 크레이터 슬림2에 대한 장점이 상세히 적혀있습니다만 한번 보고 지나치는 걸로..

보통 부르스타에 있는 가스탈착을 위한 레버가 없습니다.
이 레버가 없는 대신에 휴대용 부탄가스를 자석의 힘을 빌어 잡아주는 듯 합니다만 일단 가까이 부탄가스를 가져가면 자력으로 땡기기는 합니다만 한번 꾹 눌러서 살짝 돌려주어야 합니다.

탈착시에는 그냥 부탄가스를 뚝 하니 떨어뜨리면 됩니다.

이 레버가 없으니 공간절약, 이로 인해 슬림한 모양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제품명에 슬림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듯 합니다.

부탄가스 밑에 위치하게 되는 저 판 하나, 열전도를 위한 판이라고 합니다.

저 열전도판이 하나 있음에, 그나마 추운 겨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 부분 때문에 이 제품을 고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열전도판이 있으니 부탄가스도 더 끝까지 사용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부탄가스의 양이 줄어들고 가스통 자체의 온도가 내려가면 가스가 남았는데도 비실비실, 사용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제법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여기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불꽃이 가운데로 살짝 모이는 방식으로 올라옵니다.

모아주느냐 퍼지느냐 그 차인인데, 체감하는 화력의 차이는 제법 느껴집니다.

 

지라프 크레이터 슬림2

사실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장점에 써있는 가스소비량을 16% 정도 절감하는 내연식 버너, 가스차단 가버너 기능이 등… 이런 부분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추운 날에도 잘 사용할 수 있고, 가뜩이나 많은 캠핑 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슬림하고, 그리고 화력까지 좋으면서 안전하다면 그게 가장 좋은게 아닐까 합니다.

일단 크레이터슬림2 휴대용 가스버너는 사용한 이후 딱히 흠잡을 곳이 없이 흡족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화력도 괜챦았고 와이파이님도 OK 를 했으니깐요.

아 그리고 상판을 분리해서 세척 할 수 있는 부분도 한가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기저기 튄 기름들을 캠핑을 마치고 정리시에 닦는게 쉽지는 않았는데 상판 들고가서 설겆이가 가능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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