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 1위 차지 2위는 샤오미
캐널리스 리서츠에서 발표한 2021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보고서에 의하면 삼성이 2021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삼성은 19%의 점유율로 1위의 자리를 지켜냈습니다만 2021년 1분기의 22% 점유율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2위는 놀랍게도 샤오미가 17%의 점유율로 차지했으며, 3위는 14%로 애플이 차지하였습니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10%로 2021년 1분기 점유율과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4위와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2021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분석
샤오미
샤오미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유럽과 중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남미는 300%, 아프리카는 150% 그리고 유럽에서는 50% 이상의 출하량 증가를 보여주며 애플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샤오미의 경우 판매되는 스마트폰들의 가격이 삼성 보다는 40% 저렴하고 애플에 비해서는 70% 정도 저렴합니다.
이런 가격적인 격차를 생각하면 판매는 많이 되지만 수익은 삼성이나 애플에 비해는 낮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삼성
삼성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하는 4분기와 그 다음 해의 1분기를 제외하고는 점유율 1위를 지켜왔습니다.
2021년에는 갤럭시 S21을 3월에서 앞당긴 1월에 출시함에 따라 1분기에도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출시할 스마트폰이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 3와 갤럭시 Z 플립3 그리고 2020년 인기를 이어가야 할 갤럭시 S21 FE 입니다.
반도체 수급의 영향으로 갤럭시 S21 FE의 경우 제한적 공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삼성의 2021년 3분기와 4분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애플
애플은 아이폰 13을 출시하는 9월, 즉 4분기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하여 4분기, 그 다음해의 1분기에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만 올해 갤럭시 S21을 조기출시한 삼성에게 1분기 1위 자리를 뺐겼습니다.
2021년에도 아이폰 13을 출시하는 4분기에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점유율 순위에서 3위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이폰 자체의 가격이 타 제조업체 비해 높은 만큼 애플 자체의 수익은 견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해 아이폰 13의 생산량을 20% 늘린다는 소식이 있는 만큼 애플의 수익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비보와 오포
화웨이의 공백을 샤오미, 비보와 오포가 차지하면서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샤오미가 먼저 치고 나갔습니다.
비보와 오포는 당분간 점유율 10% 정도에 4위와 5위를 계속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해봅니다.
2021년 하반기의 전망
애플은 강력한 아이폰 13이 기다리고 있으나 삼성은 판매량이 많지 않은 폴더블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삼성이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와 갤럭시 Z 플립의 대중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하였는데,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 S21 FE의 경우 반도체 수급, 즉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의 수급문제가 가장 걸림돌이 될 듯 합니다.
샤오미는 수익 개선을 위해 앞으로 플래그십 라인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필 예정입니다만 삼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까 합니다.
샤오미의 판매량이 증가한 지역이 높은 가격의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많지 않은 지역이기에 더욱 쉽지 않을 듯 하네요.
이번에 달성한 점유율 2위가 샤오미의 최고의 성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비보와 오포도 샤오미와 같은 플래그십 라인의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취한다고 하는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애플은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을 차지하며 탄탄하게 수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삼성과 샤오미의 싸움으로 봐야 할 듯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자리를 지키는 삼성과 탈환하기 위한 샤오미의 경쟁, 큰 이변이 없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