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nm ARM Cortex-X1 살펴보기
‘OOO 살펴보기’ 라는 제목으로 출시가 되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IT 기기에 대한 포스팅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걸 살펴보기 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할 거라고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것은 바로 ARM의 Cortex-X1 살펴보기 입니다.
Cortex-X1에 대해 포스팅을 하는 이유가 바로 도대체 뭐가 Cortex-X1 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입니다.
보통 스마트폰의 CPU, 또는 SOC 라고 불리우는 스냅드래곤, 엑시노스의 설명을 보면 Cortex-A75, A76, A77 이렇게 표기가 되어 왔습니다.
즉 이 숫자만 보면 대충 성능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뒷자리 숫자가 높을 수록 높은 성능이고, 앞자리 숫자가 바뀌면 설계나 구조 등 무언가 큰 변화가 있다라는 것을 나타내는 겁니다.
그런데 이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갤럭시S21에 탑재가 될 스냅드래곤, 엑시노스에 대한 정보가 하나둘씩 나오면서 생뚱맞은 Cortex-X1 이라는 처음 보는 기호와 숫자의 조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무엇인지 검색을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Cortex-X1의 성능
위 이미지를 보면 Cortex-X1의 성능을 볼 수 있습니다.
Cortex-A77은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65, 865+ 그리고 엑시노스 990를 구성하는 CPU입니다.
그렇다면 Cortex-A78은 당연히 갤럭시S21에 탑재가 될 스냅드래곤 875와 엑시노스 2100를 구성하는 CPU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Cortex-A77과 Cortex-A78의 성능차이가 크지가 않습니다.
보통 20% 정도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둘 간의 성능차이는 미미하고 Cortex-X1가 30%의 성능차이를 보여줍니다.
머신러닝 쪽은 2배의 성능차이까지 보여주네요.
그럼 갤럭시S21에 탑재가 되는 스냅드래곤 875와 엑시노스 2100에는 Cortex-X1가 탑재가 되는 구나 라고 이해를 했는데…
Cortex-X1의 역할
이 그림을 보고 나니 Cortex-X1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CPU는 계속 성능을 끌어올리다가 중간에 한번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성능은 열심히 올렸으나 발열과 배터리 소모량을 잡지 못해서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은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이후 모바일 CPU(정확히는 SOC 또는 AP 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데..)는 빅리틀 코어로 두분이 되기 시작합니다.
즉 빠른 성능을 내는 CPU와 전력효율을 위한 CPU가 함께 탑재가 되는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성능이 필요할 때에는 배터리 소모를 감안하고 빠른 CPU를 구동하고, 성능이 필요없을 때에는 느리지만 배터리 소모량이 적은 CPU를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듯 합니다.
그동안의 구성에서 빅코어 보다 더 성능을 낼 수 있는 얼티메이트 코어라는 Cortex-X1를 이용하여 성능을 이끌어내는 구조로 보입니다.
더불어 캐시메모리의 용량도 2배 늘어나서 성능 극대화를 추구한 설계로 볼 수 있습니다.
Cortex-X1를 이용하는 경우 배터리 소모는 늘어나겠습니다만 그만큼 성능은 확실히 보여줄 것 같습니다.
얼티메이트 퍼포먼스 코어인 Cortex-X1에 일반적인 성능의 Cortex-A78, 그리고 저전력 코어로 구성을 하는 구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냅드래곤 875에는 Cortex-X1가 확실하게 탑재가 되는 것으로 나왔으며 삼성의 엑시노스 2100에도 Cortex-X1가 탑재가 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내년에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기기들은 제법 많은 성능향상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